인기가수 콘서트·불꽃쇼…인파 대비 안전 강화, 셔틀·귀가버스 운영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은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서생면 간절곶에서 '2025 간절곶 해맞이 행사'를 연다.
울주군은 23일 군청 이화홀에서 이순걸 군수와 관계 공무원, 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맞이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해맞이 주제는 '간절곶, 한반도의 첫 아침을 열다'이다. 간절곶은 한반도 육지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이다.
먼저 31일 오후 9시 30분부터 송년 제야 행사로 '을싸을싸!(乙巳) 송년 콘서트'가 펼쳐진다.
지역 예술인 공연을 비롯해 박혜신, 박성온, 수근 등 인기가수 초청공연이 마련돼 한 해의 마무리를 장식한다.
내년 1월 1일 오전 5시부터 시작되는 신년 행사에서는 드론 1천500대를 동원해 울산 최대 규모의 드론라이트쇼와 불꽃쇼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이어 새해 첫 일출에 맞춰 해맞이 공연과 신년인사, 해맞이 카운트다운 등 행사가 진행된다.
간월재 억새 등 빛 조형물과 LED 조명, 미디어아트 등으로 구성된 '간절곶 비밀의 정원' 야간경관 전시와 '빛으로 새긴 울주' 울주공공미술프로젝트 작품 전시 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새해 떡국 나눔 행사가 열리고 울주 농특산품과 관광, 마을기업 등 울주군 홍보관이 운영된다. 나눔부스와 소망트리, 추억의 오락실 등 체험부스도 설치된다.
울주군은 행사 당일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관광객 인원 밀집 방지, 위험지역 관광객 출입 통제, 응급상황 발생 시 사고 대응 철저 등 안전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행사안전지원반, 교통안전지원반, 행사안내지원반 등 3개반이 운영되고 울주문화재단과 울산문화방송, 온산소방서, 통신 등 기타 상황실 4곳도 마련된다.
해상안전관리는 울산해경 1009함과 진하파출소 연안구조정이 배치돼 다중이용선박 관리 및 해상사고에 대한 선제적 대응태세를 유지한다.
행사장의 원활한 교통 운행을 위해 교통통제소 16곳을 설치하고, 인력 120여 명을 투입한다.
외부주차장 6곳과 관광객 개방 카페주차장 5곳을 준비하고, 셔틀 및 귀가버스도 운영한다.
이순걸 군수는 "2025 간절곶 해맞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고 예방과 행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우리나라에서 새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울주군 간절곶에서 행복한 을사년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