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태안군은 35년 만의 오일장 부활이 올해를 빛낸 최우수 시책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태안군은 지난 6월 8일부터 끝자리가 3과 8인 날 태안읍 동부시장과 서부시장의 접점인 '걷고 싶은 거리' 일원에서 오일장을 열고 있다.
군은 오일장 부활과 함께 맥주축제(동부시장)와 구이장터(서부시장) 등 인근 전통시장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호평받았다.
한 달여 만에 누적 이용자 1만명을 돌파한 태안군가족공감센터도 올해 10대 시책에 두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태안군가족공감센터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우수한 인프라를 갖췄다는 평가 속에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태안'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매년 7월 4일을 '서해의 독도' 격렬비열도를 기념하는 날로 지정한 일도 10대 시책에 포함됐다.
우리나라의 서해 영해기점이기도 한 격렬비열도는 7천만년 전 해저화산활동으로 만들어져 태고의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한 경관이 뛰어나고 수산자원도 풍부하지만, 사실상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이 밖에 태안군치매안심센터 최우수기관 선정, 해양쓰레기 적극 수거를 통한 청정 태안 조성, 기후위기 대응 정부예산 1천7억원 확보, 전국 최초 읍면 장애인체육회 출범, 2천100억원 규모 공모사업 선정·추진, 우리마을 참 어르신 지원 사업, 사각지대 없는 농촌쓰레기 수거체계 구축 등도 올해를 빛낸 시책으로 평가받았다.
가세로 군수는 "내년에도 군정 각 분야에서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새로운 도약의 해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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