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가수 이승환이 팬들을 위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22일 이승환은 "구미 HEAVEN 관객분들께 알려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25일 구미 공연을 찾을 관객들을 위한 공지 사항을 전달했다.
법무법인 해마루 임재성 변호사는 이승환의 요청이라며 "공연 당일 인근에서 예정된 집회·시위에 일체 대응하지 말아달라. 일정한 물리적 거리도 유지해주고, 그분들을 자극할 행동 역시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임 변호사는 "이승환 씨는 팬들을 위한 법적 보호를 제공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만일 구미 공연 참석 과정에서 집회 및 시위로 인한 피해가 생겼다면 법무법인에게 전달해달라고 부탁했다. 관련한 일체 법률 비용은 이승환이 부담할 예정.
한편 이승환은 앞서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진행된 '탄핵촛불문화제' 무대에서 공연을 진행했다.
이 때문에 보수단체들은 구미시청 입구 등에 '이승환의 탄핵 축하 공연 구미시는 즉각 취소하라'는 취지의 현수막을 내거는 등 공연 반대를 이어왔던 바, 25일 열릴 이승환의 구미 공연에서도 인근에서 반대 시위가 예정돼 있다.
사진=이승환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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