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 연성회로기판 등을 생산하는 스템코의 엄영하 대표가 10년간의 안전경영 경험을 녹여낸 책, 『안전경영 실천 GUIDE』를 출간했다.
이 책은 실제 제조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사고 사례와 그 해결과정을 다루고 있다. 사고 발생 시 원인 분석부터 재발 방지 대책 수립까지의 전 과정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설명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저자는 안전경영의 핵심 요소로 시스템과 프로세스의 확립을 강조한다. 본문에서는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참여형 안전활동부터 화학물질 사고예방, 안전환경 통합관리 시스템, 임직원 건강관리 시스템까지 체계적인 안전관리 방안을 제시한다.
총 6개 장으로 구성되며, 안전경영의 기본 개념과 프레임워크를 시작으로 활동 프로세스, 재해예방 인프라, 안전보건 시스템, 교육훈련 체계, 특별 안전활동을 담았다.
저자인 엄영하 대표는 경희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기에서 경영혁신팀장을 역임했다. 2011년 스템코 공장장으로 부임한 후 2014년부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제44회 국가생산성대회 종합대상 대통령표창 등을 수상하며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엄영하 대표는 "과거 우리 회사는 위험한 화학약품을 취급하면서도 관리체계가 제대로 확립되지 않아 현장은 늘 불안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삼성의 토대 위에 도레이 식 안전활동의 강점을 접목해 우리만의 안전문화를 만들었고, 그 결과 사고발생 가능성을 통계적으로 크게 줄일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경험을 집대성하여 발간한 책인 만큼, 관련 현장에 계시는 분들에게 중요한 지침서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독서신문 유청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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