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중국, 두산공작기계 관심 보였지만 국내에 매각"

MBK "중국, 두산공작기계 관심 보였지만 국내에 매각"

머니S 2024-12-23 09:32: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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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1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고려아연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회복 방안‘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1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고려아연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회복 방안‘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MBK파트너스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두산공작기계 해외 매각설과 관련해 "주무부처인 산자부와의 사전 협의를 통해 중국 기업과는 구체적인 매각 협의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MBK는 2016년 두산그룹 구조조정 당시 두산인프라코어의 공작기계 사업부문을 인수했다. 5년 뒤인 2021년 국내 'DN그룹' 산하 'DN오토모티브'에 두산공작기계를 매각했다.

매각 당시 중국 등 해외 기업들이 관심을 보였다. MBK는 "두산공작기계의 글로벌 경쟁력이 크게 증대됨에 따라 매각을 타진해보려고 했던 2019년부터 당시 매각주관사인 'BoA 메릴린치'에 전 세계 관련 기업들의 문의가 잇따랐고, 중국의 기계업체들도 매각 주관사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무부처인 산자부와의 사전 협의를 통해 중국 기업과는 구체적인 매각 협의를 진행하지 않았다"며 "최종적으로는 경상남도 소재 우량기업인 DN 오토모티브에 성공적으로 매각했다"고 했다.

고려아연의 해외 매각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MBK는 "고려아연이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대한민국 경제에 중추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며 "중국에 매각하는 일이 없을 것임을 이미 여러 차례 말씀드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려아연에 장기간 투자하고, 대한민국의 구성원들이 수긍할 수 있는 방식으로 그리고 대한민국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투자활동을 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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