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마운드 보강을 위해 좌완 헤수스 루자르도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3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가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스타린 카바, 에마리온 보이드 2명의 유망주를 마이애미에 내주면서 루자르도와 마이너리그 포수·외야수 폴 맥킨토시를 영입했다.
올해 필라델피아의 팀 선발 평균자책점은 3.81로 메이저리그 전체 8위, 내셔널리그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성적만 놓고 보면 평균 이상이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기존 선발진에 추가 영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서 트레이드를 진행하게 됐다.
메이저리그 이적시장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루자르도는 이미 잭 휠러, 애런 놀라, 레인저 수아레즈, 크리스토퍼가 포진돼 있는 탄탄한 필라델피아 선발진에 합류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루자르도는 지난 겨울까지만 해도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장 관심을 받는 선발투수 중 한 명이었다"며 "필라델피아 선발진에 매력적인 선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97년생 좌완투수인 루자르도는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의 3라운드 지명을 받았으며, 2019년 애슬레틱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올해까지 빅리그 통산 105경기(선발 89경기)에 등판해 512이닝 26승 34패 3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했다.
2021시즌 도중 애슬레틱스에서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된 르자르도는 선발진의 한 축을 맡게 됐다. 지난해에는 32경기 178⅔이닝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58로 데뷔 후 첫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리기도 했다.
올 시즌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루자르도는 12경기 66⅔이닝 3승 6패 평균자책점 5.00으로 고전했다. 몸 상태도 좋지 않아 6월 17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을 끝으로 더 이상 빅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래도 필라델피아는 루자르도가 건강만 갖춘다면 충분히 제 몫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LB.com은 "루자르도의 합류는 팀을 더 향상시킬 가능성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아레즈가 계약 마지막 시즌에 접어드는 만큼 팀에 유연성을 제공한다. 수아레즈는 다음 오프시즌에 큰 규모의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MLBTR은 "루자르도가 2023년처럼 다시 에이스급 활약을 보여줄지는 미지수이지만, 필라델피아 입장에서 그에게 의존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며 "타이후안 워커가 선발로 나설 때보다 눈에 띄게 선발진이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사진=AFP, 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 공식 SNS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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