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수는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래도 코미디언 한 명은 줄 수 있지 않나? 가수들만 챙기는 연예대상"이라는 글과 함께 방송 화면 일부를 캡처해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지난 21일 열린 'KBS 연예대상' 신인상 쇼버라이어티 부문 수상 장면이 담겨있다.
이날 방송된 '2024 KBS 연예대상'에서는 쇼&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을 '더 시즌즈'의 가수 지코와 '싱크로유'의 에스파 카리나가 차지했다. 또한 리얼리티 부문 신인상은 '신상출시 편스토랑' 배우 이상우와 '살림하는 남자들' 가수 박서진이 받았다. 그러나 코미디언에게 돌아간 신인상은 없었다.
변기수의 발언은 코미디언들이 신인상을 받지 못한 상황에 대한 아쉬움으로 보인다. 1년에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은 그 자체로 영예이기에 코미디언으로서 더더욱 안타깝게 느껴진 것으로 풀이된다.
가수, 배우들도 활발히 예능에 진출하며 예능인의 경계가 흐려진 만큼 개그맨이 아닌 분야의 인물이 연예대상을 수상하는 것도 점차 흔해지고 있는 상황. 그러나 매년 연예대상 공정성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변기수의 볼멘소리에 의견이 분분하다. 가수의 수상 비율이 높은 것에 대해 변기수와 같이 "개그맨 홀대"라는 불만을 가진 의견도 있었지만, 개그맨들이 후보에 오르지 못한 건 홀대가 아닌 실력 탓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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