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신체 활동, 자가보고 비만율, 담배제품 현재사용률 등은 증가 추세인 반면 우울감 경험률과 스트레스 인지율, 체중조절 시도율 등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의 주요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흡연
▲담배제품 현재사용률
일반담배와 전자담배를 통합적으로 분석한 담배제품 현재사용률은 추세에 있어서 큰 변동은 없지만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2024년에는 22.6%로 전년 대비 0.4%p 증가했다.
남성은 39.7%로 0.2%p 감소, 여성은 5.2%로 0.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간 격차도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며, 2024년에는 25.4%p(2022년 15.2%p→2023년 19.3%p)로 확인됐다.
(그래프)담배제품 현재사용률의 추이 및 지역 간 건강격차(2019-2024년)
▲일반담배 현재흡연율
일반담배 현재흡연율은 꾸준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에는 18.9%로 전년 대비 1.4%p 감소했다. 남성은 34.0%로 2.1%p 감소, 여성은 3.9%로 0.1%p 감소했다.
지역 간 격차는 담배제품 현재사용률과 유사하게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며, 2024년에는 25.8%p(2022년 17.4%p→2023년 20.0%p)로 확인됐다.
(그래프)일반담배 현재흡연율의 추이 및 지역 간 건강격차(2015-2024년)
▲전자담배(액상형/궐련형) 현재사용률
전자담배(액상형/궐련형) 현재사용률은 증가 경향이 뚜렷하다. 2024년에는 8.7%로 전년 대비 0.6%p 증가했다.
남성은 14.8%로 0.6%p 증가, 여성은 2.6%로 0.5%p 증가했다.
지역 간 격차는 큰 변동은 없는 것으로 나타나며, 2024년에는 11.5%p(2022년 9.7%p→2023년 12.1%p)로 확인됐다.
(그래프)전자담배(액상형/궐련형) 현재사용률의 추이 및 지역 간 건강격차(2019-2024년)
◆음주…2022년부터 재증가 경향
음주는 코로나19 유행 이전부터 감소하는 추세가 지속되다가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2022년부터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월간음주율
월간음주율은 2024년 58.3%로 전년 대비 0.3%p 증가했다.
지역 간 격차는 감소해 23.0%p(2023년 31.3%p)로 나타났다.
▲고위험음주율
고위험음주율은 2024년 12.6%로 전년 대비 0.6%p 감소했다.
지역 간 격차는 증가해 18.2%p(2023년 16.3%p)로 나타났다.
아울러, 음주의 최근 지역 간 격차 추세는 흡연에 비해 변동이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래프)월간음주율, 고위험음주율 추이 및 지역 간 건강격차(2015-2024년)
◆비만
자가보고 비만율은 증가 추세이며, 체중조절 시도율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자가보고 비만율
자가보고 비만율은 2024년 34.4%로 전년 대비 0.7%p 증가했고, 지역 간 격차도 증가하여 25.9%p(’23년 21.6%p)로 나타났다.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은 2024년 65.0%로 전년 대비 1.9%p 감소했고, 지역 간 격차는 증가하여 48.6%p(’23년 27.6%p)로 나타났다.
(그래프)비만율(자가보고),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의 추이 및 지역 간 건강격차(2015-2024년)
◆신체활동
걷기, 신체활동은 최근 증가 추세를 지속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걷기실천율
걷기실천율은 2024년 49.7%로 전년 대비 1.8%p 증가했고, 지역 간 격차도 증가하여 56.2%p(2023년 50.1%p)로 나타났다.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024년 26.6%로 전년 대비 1.5%p 증가했고, 지역 간 격차도 증가하여 45.0%p(’23년 42.8%p)로 나타났다.
(그래프)걷기 실천율,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의 추이 및 지역 간 건강격차(2015-2024년)
◆정신건강
우울감 경험률과 스트레스 인지율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우울감 경험률
우울감 경험률은 2024년 6.2%로 전년 대비 1.1%p 감소하였고, 지역 간 격차도 감소하여 10.4%p(’23년 11.9%p)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인지율
스트레스 인지율은 2024년 23.7%로 전년 대비 2.0%p 감소하였고, 지역 간 격차는 증가하여 27.6%p(’23년 20.0%p)로 나타났다.
(그래프)우울감 경험률, 스트레스 인지율의 추이 및 지역 간 건강격차(2015-2024년)
◆심폐소생술 인지율, 교육경험률
심폐소생술 인지율과 교육경험률은 증가 경향을 보이고 있다.
▲심폐소생술 인지율…2년전 대비 1.2%p 증가
심폐소생술 인지율은 2024년 96.0%로 2년전 대비 1.2%p 증가했다.
반면 지역 간 격차는 감소해 14.5%p(2022년 24.8%p)로 나타났다.
▲심폐소생술 교육경험률 증가
심폐소생술 교육경험률은 2024년 34.1%로 전년 대비 7.7%p 증가했고, 지역 간 격차도 증가해 31.2%p(2022년 26.4%p)로 조사됐다.
(그래프)심폐소생술 인지율 및 교육경험률의 추이 및 지역 간 건강격차(2012-2024년)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19세 이상 성인의 신체활동 실천은 증가하고 우울감 경험은 감소했다. 그러나 비만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 일반담배 흡연의 경우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전자담배 등 다른 형태의 흡연을 포함한 전체 담배제품 사용은 소폭 증가한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건강지표의 추이는 지역별 양상이 상이하게 나타났다.”라며, “지자체에서는 지역 고유의 건강문제를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지역 특성에 기반한 맞춤형 해소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건강지표의 변화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된 데이터를 토대로 효과적인 보건사업을 기획·추진하기를 권고한다.”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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