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중랑구 상봉동 상봉9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을 통해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을 분양한다. 이에 따라 상봉터미널 일대가 49층 주상복합으로 탈바꿈하는 가운데 지하철 7호선 등 5개 노선이 인접한 교통요지 입지에 인근 주민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지는 상봉터미널이 있던 부지에 지하 8층~지상 49층, 아파트 999가구(일반분양 800가구), 오피스텔 308실을 공급한다.
이번 청약에선 아파트 80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오는 24일 특별공급에 이어 26일 1순위, 27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월3일이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39㎡ 50가구 △44㎡ 35가구 △59㎡ 41가구 △84㎡ 244가구 △98㎡ 346가구 △118㎡ 84가구다.
서울 중랑구 상봉동 일원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사업지. = 박선린 기자
지난 20일 오전, 서울 지하철 7호선을 타고 상봉역 2번 출구로 나와 도보 10분 정도 거리를 지나면 오픈 첫날 평일임에도 대기줄이 길게 늘어선 견본주택이 보였다.
분양 관계자는 "현재 상봉터미널 개발을 필두로 일대 정비사업도 속속 진행될 계획이기에 서울 동북권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점쳐지는 일대에 대한 많은 관심이 쏠렸다"고 현장 분위기를 말했다.
특히 단지 입지는 약 10분 거리에 7호선 상봉역, 경의중앙선, 경춘선, KTX가 다니고 향후 GTX-B 개통도 예정돼 있어 무려 5개의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펜타역세권이라는 설명이다. 관계자는 "오늘부터 상봉역을 지나는 중앙선 KTX-이음 열차가 전 구간 개통돼 상봉역에서 부산까지 대략 3시간50분만에 갈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외에도 북부간선도로, 동부간선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 등 광역 도로망도 갖춰져 있다.
견본주택 내부에 마련된 대형모형도. = 박선린 기자
모든 가구는 채광 및 일조권 확보를 위해 남향 위주로 배치됐으며. 중대형 주택형들의 경우 4베이(Bay) 구조가 적용됐다. 면적별 물량이 가장 많은 타입이 전시된 내부 유니트는 전용 84C㎡, 98B㎡, 118㎡ 총 3개다. 층고는 2.4m이며 우물천장 층고는 2.53m로 설계됐다.
지상 3층에 마련될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트센터‧필라테스룸‧GX룸‧실내골프연습장 등이 계획됐으며, 지하 1층~지상 2층엔 약 3만㎡ 규모의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방문객들은 이미 갖춰진 생활 인프라로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주변에 △코스트코 △홈플러스 △엔터식스 △CGV △서울북부병원 △서울의료원 등의 여러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면목초 △중화초 △상봉중 △장안중 △중화고 등의 학교가 인접해 있으며, 인근 △중랑천 △봉화산 △봉화산근린공원 △중랑가족캠핑장 등도 가까워 정주여건도 갖췄다.
전용면적 118㎡ 타입 거실 내부. = 박선린 기자
상봉동 일대는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을 시작으로 상봉 7구역, 상봉 9-I구역, 상봉 13구역 등 재정비 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앞서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사업은 상봉터미널 인근 면목동 일대 4만4000여㎡ 부지에 기존 저층 주거지를 재개발해 1168가구를 공급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상봉역 일대는 GTX-B(예정)와 함께 'GTX 상봉역 복합환승센터' 개발도 추진 중이다. UAM(도심항공교통)과 간선버스 등을 환승할 수 있는 시설로, 지상 최고 19층에 연면적 21만8000여㎡ 규모로 조성된다.
한편 분양가는 △59㎡타입 9억300만~9억8000만원 △84㎡타입 12억600만~13억6800만원 △98㎡타입 13억5100만~15억6900만원 △118㎡타입 16억1800만원~18억12000만원이다. 3.3㎡당 분양가는 약 3500만원이다. 입주는 2029년 하반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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