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국제뉴스) 박원준 기자 = 이란 항공사가 22일(현지시간) 여성 전용 항공편 운행해 이란 북동부 성지 마슈하드에 처음으로 착륙했다고 AFP통신이 현지 국영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 IRNA 통신에 따르면 이란의 여성 조종사 중 한 명인 샤흐르자드 샴스가 조종한 아세만 항공의 항공편에는 승객 110명이 탑승했다.
'이란 바누'(이란 여인)라는 이름의 해당 여성 전용 비행기는 이란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자 시아파 이슬람의 가장 신성한 장소 중 하나인 이맘 레자의 성지가 있는 마슈하드의 하셰미네자드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IRNA통신은 "여성 승객과 승무원이 모두 여성인 여성 전용 항공편이 마슈하드에 착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으나, 항공편의 출발 지점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IRNA에 따르면 마슈하드 여행은 예언자 모하메드의 딸, 파티마 알-자흐라의 탄생일과 일치했다.
보수적 국가인 이슬람 국가인 이란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여성 조종사가 몇 명 탄생했지만 여전히 흔하지는 않다.
2019년 10월, 기장 네샤트 자한다리와 부기장 포루즈 피루지가 이란 역사상 최초로 여객기 조종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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