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황희찬이 새로운 감독 밑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와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축구 매체 ‘90min’은 울버햄튼의 라인업을 예상했다. ‘90min’은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 마테우스 쿠냐, 주앙 고메스, 마리오 르미나, 안드레, 맷 도허티, 산티아고 부에노, 넬송 세메두, 토티 고메스, 샘 존스톤이 선발로 나올 것으로 봤다. 황희찬은 벤치에 앉을 것으로 봤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엄청난 득점력을 자랑했다. 쿠냐, 페드로 네투와 함께 저돌적인 공격으로 울버햄튼의 득점을 책임졌다. 황희찬은 부상으로 잠시 빠진 기간도 있었음에도 리그 12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라르손이 왔고 황희찬은 시즌 초반 우측 윙어로 출전했다. 황희찬은 고군분투했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후 점차 기회가 줄어들었다. 황희찬은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게다가 악재까지 겹쳤다. 발목 부상을 당한 것. 황희찬은 지난 10월 A매치에 소집됐고 요르단 원정에서 선발로 나왔다. 황희찬은 얼마 지나지 않아 의료진의 부축을 받아 그라운드를 떠났다. 상대가 거친 태클로 황희찬의 발목을 가격했고 황희찬은 고통을 호소했다.
황희찬의 부상은 심각했고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황희찬은 기회가 절실한 상황에서 부상 때문에 자리를 비우게 됐다. 황희찬은 부상 복귀 후에도 좀처럼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10경기에 나왔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평균 출전 시간은 약 31분이었다.
최근 울버햄튼에 큰 변화가 있었다. 이번 시즌 울버햄튼은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울버햄은 16경기를 치르면서 2승 3무 11패를 기록했다. 19위에 머물러 있다. 지금 상황이라면 강등된다. 울버햄튼은 에버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입스위치 타운에 연달아 패배하며 4연패에 빠졌다. 결국 오닐 감독이 경질됐다.
울버햄튼은 오닐 감독의 후임으로 페레이라 감독을 선임했다. 감독이 바뀐 가운데 황희찬이 다시 핵심 자원으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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