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민소통협의체와 행정체제 개편 준비상황 공유

인천시, 시민소통협의체와 행정체제 개편 준비상황 공유

경기일보 2024-12-22 17:00: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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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최근 남동구 샤펠드미앙에서 시민소통협의체와 행정체제 개편 관련 회의를 했다. 시 제공
인천시는 최근 남동구 샤펠드미앙에서 시민소통협의체와 행정체제 개편 관련 회의를 했다. 시 제공

 

인천시는 최근 남동구 샤펠드미앙에서 시민소통협의체와 행정체제 개편 관련 회의를 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천은 오는 2026년 7월 현 중구·동구를 제물포구·영종구로, 서구를 서구·검단구로 개편하는 방식으로 행정체제를 개편할 계획이다. 지난 1월 ‘인천광역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 제정에 따라 준비를 시작했다.

 

시와 개편 3구(중·동·서구)는 지난 7월 행정체제 개편 전담 조직을 꾸려 협력체계를 만들고 본격적으로 개편을 준비했다. 3개 분야, 19개 과제를 정해 과제별 실무협의체를 운영하면서 매뉴얼을 마련하고, 관계기관 협의와 현안에 대한 유권해석 등을 했다. 또 새롭게 출범할 4구(제물포·영종·서·검단구)의 조직·인력 설계를 위한 연구용역과 행정정보시스템 데이터 전환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도 수립하고 있다.

 

시민소통협의체는 이 과정에서 행정체제 개편 관련 의견 수렴 및 자문을 하는 조직이다. 지난 2023년 1월부터 조직했으며 지방 의원, 공무원, 주민, 전문가 등 50명으로 이뤄져 있다.

 

회의에는 하병필 시 행정부시장과 시민소통협의체 위원을 비롯한 70여명이 참석했다. 관련 법 제정 및 출범 준비 전담 조직 운영 이후 새로운 자치구 출범을 위한 준비 상황과 계획 등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행정체제 개편 홍보영상 시청, 자치구 출범 준비 상황 및 시민소통협의체 재편계획 설명,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했다.

 

하병필 부시장은 “성공적인 행정체제 개편을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며 “개편 과정에서 생기는 여러 안건에 대해 지역 간 이해와 배려, 그리고 중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소통협의체는 현 위원의 임기가 내년 1월 초 끝남에 따라 위원을 새롭게 구성한다. 또 신설 자치구별 소통 기능을 강화하고자 종전 2개 분과(중·동구 분과, 서구 분과)를 3개 분과(제물포구, 영종구, 서구·검단구 분과)로 재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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