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동초 학생들이 뭉클한 손 편지와 함께 소방관에게 전달한 것은?

양평동초 학생들이 뭉클한 손 편지와 함께 소방관에게 전달한 것은?

경기일보 2024-12-22 16:41: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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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동초등학교 6학년 4반의 한 학생이 소방공무원에게 보내온 손편지. 황선주기자.

 

양평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목숨을 걸고 타인의 생명을 구하는 소방관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담은 편지와 함께 고사리손으로 모은 성금을 소방서에 전달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양평동초 6학년 4반 학생 10여명은 선생님과 함께 양평소방서를 방문해 감사 편지와 학급 알뜰장터를 통해 모은 성금을 전했다.

 

학생들은 편지에서 “모든 사람을 위해 목숨을 걸고 일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적은 돈이어서 죄송하다. 소방관님들을 존경한다”고 적었다.

 

또 “항상 불에게 지지 마세요!”, “소방관분들이 건강하고 안전해야 저희를 지켜주실 수 있으니 몸조심하세요” 등 진심을 담은 학생들의 말도 함께 쓰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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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동초등학교 학생들이 소방관에게 전한 감사의 편지가 담긴 봉투 모습. 황선주기자

 

소방서는 편지를 소방공무원들에 전달한 데 이어 기부금은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서병주 서장은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소방서 직원들에게 큰 힘이 됐다. 정성스러운 손 편지를 준비해 준 미래 꿈나무들과 선생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편지를 받은 손지훈 소방관은 “앞으로도 양평군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 근무하는 소방공무원으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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