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부림시장 한복 축제, 장소 개선 요구

창원시청 전경<제공=창원시>

[경남 시군 행감 톺아보기]경남 창원시 부림시장 한복 축제가 10년째 같은 방식으로 진행돼 변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매년 반복되는 행사 방식이 상권 활성화에 큰 효과를 보지 못하면서 시민들의 관심도 낮아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부림시장 한복 축제는 지역 특색을 살린 행사로 평가받지만, 상인들은 여전히 고객 유입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행사 규모와 예산의 한계로 축제는 좁은 공간에서만 진행되고, 이를 통해 상권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특히 매년 같은 장소에서 같은 형식으로 열리다 보니 시민들의 관심도가 떨어지고, 방문객의 발길이 제한적이라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부림시장 상권은 창원의 전통시장을 대표하지만, 한복 축제가 이를 살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축제는 시장 내 일부 구역에 국한돼 진행돼 많은 시민을 유치하기엔 물리적 한계가 있다.

한 상인은 "축제는 상권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행사지만, 현재 방식으로는 실질적인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상권이 활성화되지 않는 이유로 축제 장소와 방식의 한계가 지적됐다.

다양한 연령대와 계층을 아우를 수 있는 프로그램과 장소 확장이 필요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예산 부족이 걸림돌이다.

행사를 통해 부림시장을 알리려는 시도는 긍정적이지만, 축제만으로는 지역 상권 회복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 담당 공무원은 "축제 장소를 확대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예산 규모의 한계로 인해 실질적인 실행에는 어려움이 따른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주최 측과 협의해 대안을 모색하겠다고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일부 상인은 "단순한 장소 확장이 아닌,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다양한 지역 축제와 차별화된 콘텐츠가 없으면 상권 활성화는 어렵다"고 말했다.

부림시장 한복 축제가 지역 상권 활성화의 계기가 되려면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축제 장소를 넓히고,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창원시는 축제 개선 방안을 적극 검토해 부림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창원=김정식 기자 hanul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