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명가’ 수원 곡정고가 제18회 전국레슬링종합선수권대회 남자 고등부 자유형서 3개 체급을 석권하며 고교 레슬링의 최강임을 입증했다.
이수용 코치가 지도하는 곡정고는 22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4일째 남자 고등부 자유형 79㎏급 문동주가 김예찬(전남체고)과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6대5로 신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문동주는 올 시즌 자신의 본래 체급인 자유형 74㎏급에서 회장기대회(3월)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대회(8월)에서 우승 한 뒤 한 체급을 올려 출전한 이번 대회까지 2체급에 걸쳐 시즌 3관왕에 올랐다.
곡정고는 앞서 첫 날 남고부 ‘70㎏급 간판’ 김주영이 한 체급 올린 74㎏급 결승서 배주원(전남체고)을 10대9로 제치고 우승해 역시 2개 체급에 걸쳐 시즌 4관왕에 올랐으며, 자유형 53㎏급 정회식은 결승서 홍이준(충북체고)을 10대0 테크니컬 폴로 누르고 시즌 2관왕이 됐다.
이수용 곡정고 코치는 “이번 대회서 일부 선수들은 새로운 체급으로 도전을 했는데도 변함없이 좋은 기량을 펼쳐 우승했고, 유망주들의 선전이 돋보였다”라며 “동계 훈련을 잘 쌓아 내년에도 올해의 좋은 성적을 이어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중부 자유형 60㎏급 결승서는 조영준(수원 수성중)이 이현군(전남체중)을 12대7 판정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45㎏급 김그레고리(레코 팀안산)와 110㎏급 나종연(평택 도곡중)도 결승서 각각 이형주(논산 기민중), 김민훈(대전체중)을 폴로 따돌리고 정상에 동행했다.
남고부 자유형 125㎏급 결승전서 박상준(성남 서현고)은 박주영(대전 보문고)에 10대0 테크니컬 폴승을 거둬 패권을 안았으며,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80㎏급 김호영(경기체중)과 고등부 87㎏급 박승욱(경기체고)도 각각 김상두(충북 한일중)와 김동준(전남체고)을 부상 기권, 테크니컬 폴로 제치고 나란히 우승했다.
또 여고부서는 자유형 53㎏급 정소이(인천체고)가 박수아(경기체고)에 6대0으로 앞서다가 폴승을 거둬 1위를 차지했고, 55㎏급 이지효(경기체고)와 68㎏급 장하영(인천체고)은 각각 신연주(대구체고)와 장서인(수원레슬링협회)을 11대8 판정, 폴로 꺾고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고부 자유형 62㎏급 윤서영(경기체고)과 57㎏급 강예은(인천체고)도 우승자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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