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희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2차 계엄을 주장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열리는 첫 주말 집회에 더 많은 보수단체 회원들이 참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일 KBS 1TV '추적60분'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 가결 이후 지난 18일 경기 안산에서 열린 한 보수단체의 집회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집회 주도자인 전 목사는 "계엄령 잘했다고 생각하시는 분 두손 들고 만세"라고 말하며 집회 참여자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해줄 일 다했다. 이제 광화문에서 우리가 마무리를 해야 한다. 토요일에 여러분, 3000만명이 나와야 한다. 3000만명 나오면 그 자체가 혁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빨리빨리 버스 대절하고, 지난 토요일에 대절한 버스 10배를 구해라. 10배를 빨리빨리 예약하란 말이야. 전세방을 빼서라도 (예약)하란 말이야. 나라가 북한으로 넘어가면 전세방이 어딨어? 대통령을 도와서 우리 함께하자"고 강한 어조로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전 목사를 주축으로 결성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와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한다.
또 이날 오후 3시부터 '윤석열 즉각 파면·처벌 사회대개혁 범국민 대행진'을 예고한 시민단체 퇴진비상행동은 종로구 경복궁 동십자각에서 집회를 개최한다. 참여 인원은 주최 측 추산 약 50만 명이다.
탄핵 찬반 집회가 1㎞도 채 안 되는 가까운 거리에서 열리면서 양측 집회 참가자 간 충돌 우려도 제기돼, 경찰은 경비 병력을 투입해 양측을 분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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