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통한의 역전패→선두 헌납…플릭의 바르사, ‘경질 엔딩’ 사비 시절보다 승점이 낮다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한지 플릭 감독의 바르셀로나가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시절보다 리그 승점이 낮다.

바르셀로나는 2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8라운드에서 아틀레티코에 1-2로 졌다. 아틀레티코는 12승 5무 1패(승점 41점)로 단독 선두에 올랐고, 바르셀로나는 12승 2무 5패(승점 38점)로 2위가 됐다.

선제골을 넣은 팀은 바르셀로나였다. 전반 30분 페드리가 가비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날린 슈팅이 그대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바르셀로나의 1-0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전 초반 바르셀로나가 추가골을 노렸으나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오히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동점골에 성공했다. 후반 15분 바르셀로나 수비진이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달려오던 데 폴이 깔끔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후반 추가시간 6분 역습 상황에서 몰리나의 크로스를 쇠를로트가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뽑아냈다. 바르셀로나의 1-2 패배로 경기가 종료됐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패배로 리그 3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선두 자리도 내줬다. 3위 레알 마드리드도 바르셀로나보다 2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1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개막 후 7연승을 달렸던 시즌 초반 흐름과 완전히 다른 바르셀로나다.

축구 매체 ‘겟풋볼뉴스스페인’에 따르면 플릭 감독 체제의 바르셀로나는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팀을 이끌던 2023-24시즌 전반기보다 승점이 낮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승점 41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사비 감독은 지난 시즌 종료 후 경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