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휘재가 과거 예능 프로그램 세바퀴의 MC로 활동하며 출연진에게 큰 압박감을 준 사례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19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 박나래와 김나영이 세바퀴 출연 당시를 회상하며 힘들었던 경험을 털어놓자, 프로그램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가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휘재의 진행 방식에 대한 비판은 물론, 프로그램 자체가 연예계 생존의 어려움을 상징하는 사례로 꼽히며 다시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눈물…” 출연진의 고백과 ‘세바퀴’의 어두운 이면
세바퀴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방영되며 수많은 연예인이 출연했던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하지만 박나래와 김나영을 포함한 당시 출연진들이 털어놓은 경험담은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박나래는 “언니(김나영)가 빠지고 나와 장도연이 고정으로 들어갔지만, 10개월 동안 뒷줄로 밀려 말 한마디도 하지 못했다”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김숙 역시 “스튜디오를 나가 엘리베이터에 타자마자 우는 사람이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장동민은 “김나영이 웃으며 제작진에게 인사하더니,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자마자 울었다”며 당시의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구체적으로 전했습니다. 양세찬은 “맨 뒷자리에서는 소통이 어려웠고, 모든 준비가 끝나면 (이)휘재 형이 ‘하이 큐!’라고 외쳤다. 이후 실수하면 ‘이게 뭔가요’라며 지적받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말해 이휘재의 진행 방식이 출연진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했음을 폭로했습니다.
이휘재의 논란, 프로그램 폐지 후에도 지속된 비판
이휘재는 세바퀴에서 6년간 MC를 맡으며 강력한 존재감을 보였으나, 그의 진행 방식은 출연진에게 큰 심리적 부담을 주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기 실패나 실수에 대해 지적하는 방식은 당시 출연진들에게 큰 압박감을 줬다고 합니다. 장동민은 “세바퀴는 연예인이 뽑은 없어져야 할 프로그램 1위였다”고 말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회의적인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이휘재는 오랜 방송 경력 동안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지만, 그의 행보는 수차례 논란으로 얼룩지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인 사건 중 하나는 2015년 KBS 연예대상 수상 소감에서 동료들을 향한 부적절한 농담으로 논란이 일었던 일입니다. 당시 그는 동료 개그맨들을 향해 지나치게 가벼운 발언을 해 대중의 반감을 샀습니다.
이어 층간소음 논란도 그의 이미지를 크게 훼손시켰습니다. 2021년, 그의 아내 문정원이 SNS에 올린 쌍둥이 자녀의 사진이 문제의 발단이 되었는데, 이웃들이 소음 문제를 호소하자 이를 가볍게 여기는 태도로 비판을 받았습니다. 또한, 문정원의 SNS '뒷광고' 논란도 불거지며 부부 모두 대중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방송 활동 중에도 인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세바퀴에서의 강압적인 진행 방식과 예능에서의 무례한 발언들이 꾸준히 문제로 지적되었습니다. 특히, 출연진들에게 부담을 주는 식의 진행 태도는 동료 연예인들조차 힘들어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이러한 논란들은 결국 2022년 그의 방송 활동 중단으로 이어졌습니다. 이휘재는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떠나며 대중의 시야에서 멀어졌지만, 논란의 잔재는 여전히 그를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소속사와의 계약 종료로 인해 사실상 방송계 복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은퇴설까지 제기되었고, 그의 행보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휘재와 그의 가족: 캐나다에서의 삶과 근황
이휘재(본명 이영재)는 1992년 K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국민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의 아내 문정원은 플로리스트이자 인플루언서로, 2010년 이휘재와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아들 서언, 서준을 두고 있습니다. 이휘재 가족은 과거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대중에게 친숙한 가족으로 알려졌으며, 쌍둥이 형제의 귀여운 모습이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문정원의 SNS 뒷광고 논란과 층간소음 문제로 대중의 비난이 이어지며 가족에 대한 관심은 긍정적인 방향에서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뀌었습니다. 이후 이휘재는 2022년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이주했습니다. 캐나다에서의 생활은 주로 자녀 교육과 가족 중심의 생활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휘재와 그의 현재… 복귀 가능성은?
이휘재는 방송계를 떠난 지 2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과거의 논란으로 대중의 시선을 받고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가족과 함께 생활 중인 그는, 방송 활동 재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를 둘러싼 논란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로 남아 있으며, 대중의 시선도 차갑기만 합니다.
이번 구해줘 홈즈를 통해 드러난 세바퀴의 이면은 과거 인기 예능의 그늘을 재조명하며, 연예계의 생존 경쟁과 프로그램의 제작 환경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Copyright ⓒ 살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