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학당 초등과정 졸업식./양산시 제공 |
양산 백세학당은 환경이 허락지 않아 여러 사정으로 교육 기회를 놓친 성인을 위해 초·중등 교육과정을 실시하고 일정 기준을 수료하면 시장 명의 졸업장과 교육감의 학력인정을 받을 수 있는 성인문해 교육과정이다.
이에 시는 2010년부터 백세학당 사업을 추진해 올해 초등 39명, 중등 27명이 졸업했고 누적 학습자 3240명, 누적 졸업생 324명으로 꾸준히 많은 학력 인정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
졸업식은 졸업장 및 개근상, 표창장 수여, 시화전 상장전수 외에도 졸업자들의 축하 합창 공연, 시화전(양산 백세학당 문예대회) 작품 전시 공간을 마련하여 한 해의 성인문해 학습의 결실을 맺는 뜻깊은 자리였다.
졸업자 대표 안정순씨는 "만학도의 열정은 백독백서(百讀百書) 라는 선생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면서 노력은 머리를 이긴다는 마음가짐으로 모르는 것을 배우고 지식을 채우기에 열중했던 것 같다"며 "백세학당을 통해 여러 과목을 배우며 꿈을 꿀 수 있었고 학우들과 졸업여행을 통해 소중한 추억을 쌓은 뜻깊은 시간였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세학당 중등과정 졸업식./양산시 제공 |
나동연 양산시장은 "어르신들이 학습활동을 통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몸소 보여주신 덕분에 누구나 꿈꿀 수 있는 백세학당을 만들어 냈다고 생각한다"며 "시는 성인문해학습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배움의 기쁨을 누리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양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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