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포장에서 마주하게 될 경고 문구가 한층 더 강력해진다. 보건복지부는 23일부터 제5기 담뱃갑 건강경고 그림과 문구를 새롭게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바뀐 경고 문구는 단순 단어형에서 "폐암으로 가는 길", "남을 병들게 하는 길" 등 문장형으로 변경되어 흡연의 위험성을 더욱 직접적으로 전달한다. 특히 질병 관련 경고 그림이 기존 5종에서 7종으로 확대됐으며, 안질환과 말초혈관질환에 대한 새로운 경고 그림이 추가됐다.
대신 임산부 흡연이나 조기사망 등 구체적 질병과 직접 관련되지 않은 2종의 그림은 삭제됐다. 전자담배의 경우에도 경고 그림 주제가 1종에서 2종으로 늘어났으며, '니코틴 중독, 발암물질 노출' 관련 문구는 유지된다.
2016년 12월 처음 도입된 담뱃갑 건강경고는 흡연자의 금연을 유도하고 비흡연자의 흡연 예방을 위한 핵심 정책으로, 2년마다 갱신되고 있다. 이번에 변경된 경고 그림과 문구는 향후 2년간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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