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재료 상승에 '강달러'까지…내년 먹거리 물가 또 '뛴다'

식재료 상승에 '강달러'까지…내년 먹거리 물가 또 '뛴다'

프라임경제 2024-12-22 12:59:21 신고

3줄요약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커피 제품.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주요 식재료 가격 상승과 함께 원·달러 환율 상승까지 겹치며 내년에도 식품·외식 가격이 인상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하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달 127.5이었다. 이는 19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해당 지수는 2014년부터 2016년 까지의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다.

식자재 가격 상승은 유지류에서 두드러진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한 달 만에 7.5% 올랐다. 

유지류 중 팜유 가격은 동남아시아에서 생산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에 올랐고 대두유는 각국의 수입 수요 증가로 가격이 상승했다. 해바라기유와 유채유 가격도 공급 감소 가능성이 제기되며 올랐다. 이 밖에 버터, 치즈 등 유제품 가격도 각국의 수요 증가로 오름세다. 

지난달 유제품 가격 지수는 1월 대비 17.9% 상승했다. 

초콜릿 및 커피 원료 가격도 이상 기후 영향으로 올랐다. 코코아는 톤당 1만2107달러를 기록, 연초 대비 183.2% 상승했다. 로부스타 커피는 톤당 가격이 한 달 전보다 8.4% 올랐다.

식품업계는 원료를 비축해두고 사용한다. 따라서 이 같은 식자재 가격 상승 영향은 3∼6개월 시차를 두고 나타난다. 즉, 지금의 원룟값 상승이 아직 시장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셈이다.

환율 상승은 수입 식자재 가격을 인상시킨다. 이는 국내 식품업계의 원가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생산 원가에서 원재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60∼70%인 식품산업과 30∼40%를 차지하는 외식산업에서 물가 인상의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식품업계는 이미 가격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동아오츠카는 내년 1월1일 포카리스웨트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오리온(271560)도 이달 초코송이와 오징어땅콩 등 제품 가격을 평균 10.6% 인상했다. 동서식품도 인스턴트 커피 등의 가격을 평균 8.9% 올렸다.

동서식품(026960)은 지난달 15일부로 인스턴트 커피, 커피믹스, 커피음료 등 제품 출고 가격을 평균 8.9% 인상했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