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탄소중립 프로그램 시범사업에 참여해 저탄소 영농을 실천하는 농업인에게 활동비를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환경 보전과 지속 가능성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농업 모델로 ▲ 중간 물떼기 ▲ 논물 얕게 걸러대기 ▲ 바이오차 투입 등 3가지 방식이다.
중간 물떼기는 모내기 후 2주 이상 용수 공급을 중단, 배수로를 열어 논을 마른 상태로 유지하는 방법이며 걸러대기는 매년 8∼9월 2∼3㎝ 깊이로 논에 용수를 댄 뒤 물이 마르면 다시 용수를 공급하는 방법이다.
이는 토양 메탄균에 의해 발생하는 온실가스인 메탄을 효과적으로 감축할 수 있는 방법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바이오차(biochar·바이오매스에서 생성된 고탄소 고형물질) 역시 대기 중의 탄소를 흡수하는 효과가 있다.
3가지 활동을 모두 이행하면 ㏊당 최대 67만4천원을 받을 수 있다.
최재용 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저탄소 영농은 농업인이 기후 변화 대응의 주체가 돼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많은 농업인이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에 힘을 보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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