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시 한번 해외 주요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서한을 보냈다. 이번 서한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2,500여 명의 외국 지도자들에게 서한을 보낸 바 있는 김 지사의 외교적 노력을 이어가는 것으로, 경기도와 해외 여행사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 연합뉴스
경기도는 22일 김 지사가 지난 20일, 트립닷컴(중국), JTB(일본), KlooK(홍콩) 등 총 10개국의 50개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번 서한을 통해 경기도의 안전하고 매력적인 여행지로서의 이미지를 강조하며,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서한문. /경기도 제공
서한에서 김 지사는 "대한민국은 가장 민주적인 방법으로 정치적 변화를 극복하고 있으며, 경제는 탄탄하고 견고하다"고 언급하며, "경기도는 변함없이 즐겁고 안전한 여행지"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1,400만 경기도민 모두가 언제나 여러분을 따뜻하게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또한 경기도가 외래 관광객들을 위해 철저한 안전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행객들이 아름다운 자연과 K-푸드, K-팝, K-뷰티 등 한국의 문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최고의 교통, 숙박, 안내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이러한 서한을 통해 해외 관광객들이 경기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홍보하며, 관광업계의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는 300억원 규모의 특별 자금을 지원하여 관광업계의 위기 극복을 돕고 있으며, 2025년까지 관광 사업 예산을 조기 집행하고 복지포인트 제공 등을 통해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지사는 내년 1~2월 중에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주요 방한 시장을 대상으로 '경기관광 그랜드 페스타'를 개최해 현지에서 관광객 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는 경기도의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고, 해외 관광객들에게 경기도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상수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관광업계의 어려움을 면밀히 파악하고 해외 관광 동향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관광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여 필요한 지원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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