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김현준이 끝내 박지영의 범죄 사실을 알게 되어 충격을 받았다.
어제(21일) 방송된 KBS 2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25회는 이무림(김현준 분)이 끝내 어머니 고봉희(박지영 분)의 범죄 사실을 확인하며 충격에 휩싸여 엔딩을 맞았다.
서강주(김정현 분)는 옥탑방으로 찾아온 태웅에게 양해를 구하고 그곳에 눌러앉았다. 그리고 이다림(금새록 분)과 함께 사업을 시작했다. 갓 사회생활을 시작한 다림이 걱정된 차태웅(최태준 분)과 이차림(양혜지 분)은 우려를 늘어놓았지만, 이제 강주 편만 들기로 작정한 다림은 언니 오빠에게 당당히 맞섰다. 꿀릴 게 없어진 강주 또한 태웅, 차림에게 거침없이 입바른 소리를 내뱉었다. 만취한 네 사람은 세탁소집에 들어가 잠을 청했다. 그러나 강주는 하필이면 안길례(김영옥 분), 이만득(박인환 분) 사이에서 잠이 들어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그런 강주에게 다림은 ‘횡단보도 씨, 나 얼마나 사랑해요?’라고 물으며 시청자의 몽글몽글한 멜로 감성을 자극했다.
길례와 만득은 이미연(왕지혜 분)의 도둑질을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혼한 몸으로 아들 데리고 살고자 노력하는 딸을 가상히 여겨 애써 눈감아주고 있었던 것. 하지만 미연의 도둑질은 나날이 대담해졌고, 도둑놈 도둑년 딸이 도둑년 됐다며 자조해 시청자들에게 해학을 남겼다.
지승돈(신현준 분)이 봉희를 따로 불러냈다. 대학 시절 승돈을 짝사랑했던 봉희는 설레며 거나하게 김칫국을 들이켰지만, 승돈은 태웅과의 동거에 어려움을 토로하며 봉희에게 도움을 청할 요량이었다. 이에 실망한 봉희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다.
무림과 송수지(하서윤 분), 윤미옥(김선경 분)은 잠복과 도청 끝에 백지연(김혜은 분)이 도둑맞은 돈이 100억이란 사실을 확인했다. 그리고 ‘세탁소’라는 의미심장한 단어를 들었으나 돈세탁 관련된 곳이리라 추측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하지만 겨울옷 세탁을 맡기러 봉희를 찾아온 무림은 으악산 범죄 현장에서 우연히 발견한 단추가 봉희가 입고 있는 옷에서 떨어진 것임을 알게 됐다. 조부모에게 인사드리러 올라간 집에서 ‘훔친 돈을 모르고 쓰면 죄가 없는 거 맞냐.’며 재차 확인한 안길례(김영옥 분) 또한 의구심을 강하게 자극했다. 이에 ‘제발 아무 짓도 하지 말라.’ 마음 속으로 빌며 봉희에게 단추를 건넨 무림은 끝내 범죄의 증거물을 소각하는 엄마를 목격하며 25회는 충격에 휩싸여 끝을 맺었다.
시청자의 예상보다 훨씬 더 빨리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무림의 모습에서 다음 회차 방송에 대한 호기심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과연 무림은 가족과 정의 중 어느 쪽 손을 들어주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해당 내용은 22일 저녁 8시에 방송될 KBS 2TV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26회에서 공개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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