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콜 팔머는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고 최고의 선수가 됐다.
축구 매체 ‘스코어90’은 22일(한국시간) “이번 주 ‘트랜스퍼마크트’의 시장 가치 업데이트가 있었는데, 다섯 명의 선수들 시장 가치 변화다”라며 다섯 명의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의 시장 가치 변화에 주목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선수의 나이, 현재 기량 등 종합적인 요소를 고려하여 선수들의 시장 가치를 책정한다. 이번 주 대규모 업데이트가 있었다.
첼시 에이스 팔머의 상승 폭은 엄청났다. 현재 시장 가치는 무려 1억 3,000만 유로(1,965억). 올해 초 8,000만 유로(1,200억)였는데 또다시 올랐다.
맨시티 시절과 비교해보면 더욱 차이난다. 2021년 팔머의 시장 가치는 고작 50만 유로(7억). 맨시티에서 주로 벤치에서 시간을 보내며 백업 역할을 했는데, 2년 동안 1,800만 유로(270억)까지 올랐다.
팔머는 케빈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 리야드 마레즈 등 주요 2선 자원들의 백업에 불과했다. 맨시티의 주전 선수들을 너무나 단단했고, 성적도 좋아 과르디올라 감독이 굳이 팔머를 기용하는 모험을 하지 않았다. 팔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를 떠나 첼시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
팔머의 이적은 대성공이었다. 첼시 데뷔시즌 주전으로 기용되니 포텐을 완전히 터뜨렸다. 지난 시즌 리그 33경기에 나서 22골 11도움을 기록했다. 무너져가는 첼시를 몇 번이고 구해낸 주인공이었다. 공격형 미드필더, 오른쪽 윙어 심지어는 최전방 공격수까지 소화했다.
이번 시즌도 좋은 활약은 여전하다. 리그 16경기에 출전해 11골 6도움을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 6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상대로 전반에만 4골을 넣는 등 물오른 득점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도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후회할 수도 있겠다. 맨체스터 시티는 최근 12경기 1승으로 부진이 심각하다. 케빈 더 브라위너의 몸 상태가 온전치 않은 상황에서 2선에서 패스를 찔러주면서 득점도 해줄 선수가 부족하다. 축구에 만약은 없다지만 지금과 같은 기량을 보여주는 팔머가 맨시티에 있었더라면 조금은 달라졌을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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