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마커스 래시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수도 있다. 바르셀로나가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축구 매체 ‘풋볼 365’는 21일(한국시간) “맨유는 유럽 거대 구단으로부터 래시포드에 대한 제안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래시포드는 맨유 유스 출신 공격수다. 2015-16시즌 데뷔 이후 한 번도 팀을 옮기지 않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다만 최근 부진하는 동시에 입지가 흔들렸다. 루벤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고 있다.
래시포드의 폭탄 발언이 크게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한 인터뷰를 통해 “개인적으로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 내가 떠날 때는 악감정 없이 떠날 것이다. 나에게 맨유에 대한 어떤 부정적인 말도 듣지 못할 것이다. 그게 나라는 사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래시포드는 “이미 상황이 좋지 않다는 걸 안다면,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들지 않을 것이다. 과거 다른 선수들이 어떻게 떠나는지 봤다.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내가 떠난다면 직접 성명을 발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나는 선수 생활을 절반을 지나왔다. 지금이 내 전성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면서 선수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됐다. 지난 9년을 후회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후회는 없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적을 암시하는 발언에 이적설이 쏟아지고 있다. ‘더선’에 따르면 맨유는 래시포드의 임대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매체는 “올드 트래포드 내부자들은 이 상황이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우려하고 있다”라며 “맨유는 래시포드를 리그 라이벌 팀으로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풋볼 365’에 따르면 바르셀로나가 래시포드 영입에 관심이 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가능한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래시포드의 임대 이적을 위해 맨유와 접촉했다”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임대를 통해 래시포드를 영입한 뒤 완전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이적료로 3,500만 파운드(약 638억 원)를 제시했다. 맨유는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래시포드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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