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해체를 통보받았던 모모랜드 출신 주이가 유튜브 '주주네일'로 돌아온다.
이날 21일 주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주이JooE'를 열고 토크쇼 '주주네일' 진행 소식을 알렸다.
'주주네일'은 게스트들을 네일샵으로 초대해 손톱을 꾸며주며 근황과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콘텐츠로, 그동안 숨겨왔던 주이의 네일아트 실력과 토크 케미를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영상 속 주이는 "2년 만에 돌아왔는데 그동안의 변화가 있었나"라는 질문에 "작년 계약이 종료되고 혼자 그 공백기 때 Mnet '퀸덤퍼즐'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지금 회사를 만나 이렇게 네일샵을 차리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공백기 동안 무엇을 했냐는 이어진 질문에는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 특히 운동을 많이 했다. 활동할 때는 살을 엄청 빼는데 비활동기와 비교하면 거의 8, 9kg 차이 나는 정도"라고 밝혔다.
또한 과거 모모랜드 이름을 알리고 본인의 인지도를 크게 올렸던 '트로피카나 댄스'에 대해서도 안무가와 자신이 직접 만들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주이는 "어떤 식으로 안무를 짜줬으면 좋겠다는 방향성만 제시받고 그 이후에는 저랑 안무 선생님이 과일별로 안무를 짰다. 과일의 맛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그거 찍을 때 진짜 힘들었다"라며 "쉬지도 않고 6시간을 찍었다. 마시고 춤추고 바꾸는 걸 안 쉬고 계속했다. 정말 힘들었지만 촬영은 너무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게 제 첫 광고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광고비는 많이 받지 못했다. 하지만 그 광고로 인해 여러 광고를 찍게 될 수 있었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모모랜드 해체, 그냥 받아들여야만 했던 팬들에게 미안해
앞서 주이는 2016년 걸그룹 모모랜드 멤버로 데뷔해 흥이 넘치면서도 상큼하고 밝은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1월 돌연 '해체'를 발표하며 팬들뿐만 아니라 당사자였던 멤버들에게도 큰 충격을 안겼다.
이에 대해 주이는 한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갑작스럽게 끝난 느낌이라 아쉽다. 그룹 활동했을 때 생각이 아직도 많이 난다. 멤버들과는 자주 만나고 연락도 잘하고 있다"라며 소속감을 느끼지 못해 공허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정말 다사다난했다. 우리도 힘들었지만 상황을 그냥 받아들여야만 했던 팬들에게 진짜 미안하다"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내비쳤다.
이어 "모모랜드로 활동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은 게 가장 행복했다. 무조건적으로 저희를 사랑해줘서 항상 열심히 활동해야겠다는 원동력이 됐다. 너무 고맙다"라고 전했다.
이후 올해 6월 오늘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소식을 발표하며 새출발을 알렸다. 주이는 유튜브 토크쇼 '주주네일'을 통해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팬들을 만나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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