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16년 전 박지성이 재소환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은 공식 SNS를 통해 21일(한국시간) “16년 전 오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클럽월드컵 우승과 함께 한국인 최초의 클럽월드컵 우승자가 탄생했다”라며 박지성의 사진을 게시했다.
맨유는 2008-09시즌 FIFA 클럽월드컵에서 우승했다. 준결승에서 감바 오사카를 5-3으로 꺾었고, 결승에서 에콰도르의 키토를 1-0으로 누르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맨유의 첫 번째 FIFA 클럽월드컵 우승이었다.
당시 박지성은 준결승에는 결장했으나 결승전 선발 출전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웨인 루니와 함께 2선에 포진되었고, 90분 풀타임을 뛰었다.
FIFA 클럽월드컵은 이어서 “2025년 또 한 번 한국의 새로운 역사가 쓰여질 수 있을까”라며 클럽월드컵에 참가하는 한국인이 소속된 팀들의 공식 SNS 계정을 언급했다. K리그1 우승팀 울산 HD, 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 이강인이 뛰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PSG), 박용의 소속팀 알 아인이 언급됐다.
박지성이 우승한 때와 다르게, 다가올 2025년 FIFA 클럽월드컵의 진행 방식은 개편됐다. 참가 팀이 대폭 늘어나 총 8개의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가 16강에 진출하며 결승까지 모두 단판으로 치러진다. FIFA 월드컵을 생각하면 편하다. 이번 대회는 미국에서 열린다.
2025년 FIFA 클럽월드컵 조 추첨은 이미 완료됐다. 이강인의 PSG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보타포구, 시애틀 사운더스와 함께 B조에 포진됐고, 김민재의 뮌헨은 오클랜드 시티, 보카 주니어스, 벤피카와 C조에 포함됐다. 박용우가 뛰는 알 아인은 맨체스터 시티, 위다드 카사블랑카, 유벤투스와 G조에 이름을 올렸다. 울산은 플루미넨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마멜로디 선다운스와 F조다.
2025년 6월 A조 1경기 알 아흘리와 인터 마이애미의 경기를 시작으로 개막할 예정이다.
# 2025 미국 클럽월드컵 조 추첨 결과
A조: 파우메이라스(브라질), 포르투(포르투갈), 알 아흘리(이집트), 인터 마이애미(미국)
B조: 파리 생제르맹(PSG),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보타포구(브라질), 시애틀 사운더스(미국)
C조: 바이에른 뮌헨(독일),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벤피카(포르투갈)
D조: 플라멩구(브라질), 에스페랑스 튀니스(튀니지), 첼시(잉글랜드), 클루브 레온(멕시코)
E조: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일본), 몬테레이(멕시코), 인터밀란(이탈리아)
F조: 플루미넨시(브라질), 도르트문트(독일), 울산 HD(대한민국),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
G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위다드 카사블랑카(모로코), 알 아인(아랍에미리트), 유벤투스(이탈리아)
H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파추카(멕시코),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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