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 집결한 시민들…"尹 파면하라"vs"尹 탄핵반대"

광화문에 집결한 시민들…"尹 파면하라"vs"尹 탄핵반대"

이데일리 2024-12-21 14:50: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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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주오 정윤지 기자] 21일 서울 광화문 일대가 윤석열 탄핵 찬성과 반대 집회 참가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일부 주최 측은 경찰에 인파사고를 우려해 차선 확대를 요구하기도 했다.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주최로 ‘대통령 탄핵 반대 자유민주주의 수호 광화문 국민혁명대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부터 시민단체 퇴진비상행동 주최로 ‘윤석열 즉각 파면·처벌 사회대개혁 범국민 대행진’이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열린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은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체포·구속 윤석열 반노동정책 폐기, 사회대개혁실현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열어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 경복궁 교차로까지 행진한 뒤 비상행동 집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같은 시각 경복궁역에서 윤석열 퇴진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가 3차 시국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헌법재판소는 신속하게 윤석열을 파면하라”, “내란범 윤석열을 지금 당장 체포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자유발언에 나선 서울대생 전찬범씨는 윤 대통령을 ‘선배님’으로 지칭하면서 “헌정을 유린한 당신을 국민들은 결코 용서할 수 없다. 아직 한줌의 양심이라도 남아있다면, 법정에 나와, 역사 앞에서 자신의 모든 죄를 낱낱이 고하라”고 힘줘 말했다.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도 광화문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1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광화문 일대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와 한덕수 총리의 헌법재판관 추가 임명 저지를 촉구하는 대규모 맞불집회를 진행한다. 대국본은 전광훈 국민혁명의장을 중심으로 대통령 찬성여론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대국본 측은 이날 집회 초반 경찰에 “차선을 열어달라”고 요구했다. 집회 참가자들이 대거 모이면서 인파 사고가 우려돼서다. 이에 경찰 측은 차선을 추가로 개방해주기로 했다.

한편, 윤 대통령 구속 등을 촉구하며 트랙터를 몰고 상경 중인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은 이날 서울에 진입해 대통령 관저와 광화문 집회 장소까지 행진하겠다며 상경을 예고했으나, 오후 12시 10분쯤 과천대로 남태령고개 인근에서 경찰에 서울 진입을 저지당한 상태다. 다만 오후 1시20분 기준 트랙터 3대는 서울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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