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6일 아일랜드 더블린 시청에서의 아일랜드 워크샵 현장 모습 |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회장 정강환)는 12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들 도시에서 7명의 신야간 경제 리더(전문가)들과 함께 성공 사례 공유 워크샵을 열고, 전 세계에 접목 가능한 부분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야간 경제 운동이 세계적인 지역 활성화 물결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고, 이 자리에 함께한 대한민국의 지역별 문화축제 리더 25명도 혁신 마인드를 다시 찾는 계기로 삼았다.
12월 15일 아일랜드 슬라이고 시청에서의 아일랜드 워크샵 현장 모습 |
참가자들은 슬라이고 상권활성화재단(BID, Business Improvement District)과 지역 대학의 연구 전문가로부터 작은 도시 슬라이고의 야간경제구역 지정, 그간의 실험 전략, 효과 및 당면 과제까지 모두 3개 유형의 발표를 귀담아 들었다. 다양한 질문과 열띤 토론은 인구 감소세와 소멸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지방의 대안 찾기로 이어졌다.
노벨문학상 수상 시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William Butler Yeats)가 유년 시절을 보낸 것으로 잘 알려진 슬라이고(Sligo)는 풍부한 문화 유산과 자연경관을 토대로 관광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 '예이츠 기념 빌딩(Yeats Memorial Building)'과 수도원 등이 대표 관광자원이다.
아일랜드 더블린 시청에서 만난 전문가들과 대한민국의 지방 관광축제 리더들이 상호 토론으로 발전적인 대안을 찾고 있다. |
더블린시의 주요 특화 정책으론 △야간 시장 제도 도입(야간 활동 규제 완화 및 안전 대책 총괄, 상업 활동과 문화 행사 조율) △풍부한 문화 유산과 야간관광 접목(야간 문화 프로그램 운영 활성화) △지역 상점과 레스토랑, 펍과 협력해 야간 할인 행사나 특별 메뉴 제공(아이리시 펍 문화 : 핵심 콘텐츠) △대중교통 연장 운행, 도심 내 조명 개선, 경찰 순찰 강화 등의 조치 시행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폐기물 관리 강화, 도보 및 자전거 관광 인프라 확충 추진 등이 대표적이다.
이는 더블린시의 관광객 증가와 경제 부가가치 확대, 지역 주민과 상인 참여 활성화 등의 순기능을 가져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강환 회장(신야간 경제 연구소장)은 "이틀간의 일정은 침체된 지방의 활성화 방안을 찾는 시간으로 큰 의미를 부여했다"라며 "국내 지방 도시의 관광축제 리더들이 창조적인 전략을 배우는 계기가 됐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는 2025년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경주 HICO에서 전 세계 10개국 이상이 참여하는 2025 피나클 어워즈 및 아시아 축제도시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사진 왼쪽부터 슬라이고 시의회 의장인 마틴 라이돈(Martin Lydon), 슬라이고의 주지사(The Cathaoirleach)인 데클런 브리(Declan Bree),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 정강환 회장, 슬라이고 사업개발지구 의장인 핀바 필란(Finbarr Fil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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