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태 안양 정관장 코치와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나란히 승리를 겨냥한다.
정관장과 SK는 21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 전 최승태 코치는 “엊그제부터 분위기가 좀 다운돼 있다. 분위기를 살리면서 에너지를 끝까지 끌어올리고 시작하자고 했다. 원래 해오던 플랜대로 에너지를 끌어올리자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정관장은 지난 15일 고양 소노를 이겼지만, 19일 원주 DB에 패하며 분위기가 처졌다. 최승태 코치는 “SK는 속공이 빠른 팀이다. 최대한 좋게 공격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최승태 코치는 허리 디스크로 자리를 비운 김상식 감독 대신 정관장을 지휘하고 있다. 다소 특이하게 코너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그는 “전체적으로 이렇게 봐야 더 잘 보이는 느낌이 있다”고 했다.
1위를 질주하던 SK는 최근 3연패 늪에 빠졌고, 선두 자리를 울산 현대모비스에 내줬다.
전희철 감독은 “3연패는 선수들도 충격적이었을 거다. 왜 졌는지를 알아야 해서 영상 분석을 진행했다. 선수들과 미팅도 했다”고 전했다.
지난 15일 서울 삼성전을 끝으로 5일간 텀이 있었던 SK는 팀을 재정비 하는 데 힘을 쏟았다. 전희철 감독은 밤낮으로 1~2라운드 경기를 분석한 전력 분석관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전희철 감독은 “선수 개개인의 경기력을 바로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팀이 하나가 돼야 한다. 막연하게 희생하라고 하면 선뜻 하는 선수가 없다. 그래서 영상을 통해 보여줬다”고 전했다.
팀이 3연패에 빠졌고, 에이스인 자밀 워니는 갑작스럽게 은퇴를 꺼냈다. 워니는 이내 “발표 시기에 대해 사과드린다. 보내주신 많은 응원에 감사하고, 소중히 여기고 있다. 이번 시즌의 의미를 흐리게 만들고 싶지 않다. 나는 여전히 의욕적이고,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전희철 감독은 “(워니가) 지금 좀 다운됐다. 서로 욕심을 낸다고 느끼니 약간 다운된 것 같다. 그래서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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