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이나현(한국체대)이 지난 19~20일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개최된 제51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이하 스피드) 선수권대회에서 전 종목 1위를 차지하며 우승했다.
이나현은 20일 진행된 여자부 500m 2차 레이스에서 38초840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열린 1000m 2차 레이스에서도 1분18초36을 빚으며 출전선수 18명 중 1위를 거머쥐었다.
하루 전인 19일 여자 500m 1차 레이스와 1000m 1차 레이스에서도 1위에 등극했던 이나현은 이번 대회 전 종목 1위를 달성하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스프린트 선수권대회 여자부 종합 2위는 박채은(한국체대), 3위는 김민지(화성시청)였다.
스프린트 선수권대회는 단거리 선수들이 경쟁하는 대회로 500m와 1000m 종목을 두 차례씩 소화하며, 출전한 레이스의 총 시간을 합산해 순위를 산정한다.
남자부에서는 2024-202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2차 대회 500m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김준호(강원도청)가 우승하며 한국 남자 스피드 단거리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김준호는 500m 1차 레이스와 2차 레이스에서 모두 1위였으며, 1000m 1차 레이스와 2차 레이스에서는 각각 3위를 기록했다. 종합점수 141.285로 출전선수 26명 중 1위가 됐다. 남자부 2위는 조상혁(스포츠토토빙상단), 3위는 정재웅(서울일반)이다.
같은 기간 같은 장소서 펼쳐진 제79회 전국남녀 종합 스피드 선수권대회 여자부에선 강수민(서울시청)이 종합 1위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강수민은 1500m와 3000m, 5000m 종목에서 1위, 500m에서 2위로 종합점수 172.376을 만들었다.
여자부 종합 2위는 허지안(갈매고), 3위는 이채은(노원고)이다.
남자부에서는 엄천호(스포츠토토빙상단)가 종합우승을 이뤘고, 차의륜(단국대)과 정인우(서울일반)가 뒤를 이었다.
종합 선수권대회는 주로 장거리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로 남자부 500m와 1500m, 5000m, 10000m, 여자부 500m와 1500m, 3000m, 10000m 성적을 합산해 최종 순위를 정한다.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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