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기류 뚜렷' 대한항공, OK 제압하고 2연승...남자부 선두 싸움 점입가경

'상승 기류 뚜렷' 대한항공, OK 제압하고 2연승...남자부 선두 싸움 점입가경

엑스포츠뉴스 2024-12-21 05:46: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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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3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2 23-25 28-26 25-15)로 승리를 거두고 선두 현대캐피탈을 승점 2점 차로 추격했다. 사진 한국배구연맹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남자 프로배구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이 최하위 OK저축은행을 제물로 2연승을 질주, 선두 탈환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대한항공은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3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2 23-25 28-26 25-15)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따내면서 시즌 11승 5패, 승점 35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1위 현대캐피탈(13승 2패, 승점 37)의 뒤를 승점 2점 차로 뒤쫓았다.  

대한항공은 주포 막심 지가로프가 양 팀 최다 22득점, 토종 에이스 정지석이 17득점, 정한용 16득점, 김민재 15득점까지 주축 선수들이 나란히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승부처 화력 싸움에서 OK저축은행을 압도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부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1-21로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정지석이 퀵오픈 성공에 이어 OK저축은행 신호진의 백어택을 완벽한 블로킹으로 저지, 팀에 23-21 2점 차 리드를 안겼다.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3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2 23-25 28-26 25-15)로 승리를 거두고 선두 현대캐피탈을 승점 2점 차로 추격했다. 사진 한국배구연맹

대한항공은 이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23-22에서 김민재의 속공 성공으로 세트 포인트를 선점했다. 김민재는 이어 OK저축은행 송희채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팀에 1세트 승리를 선사했다.

OK저축은행도 곧바로 반격했다. 2세트 21-21 접전 상황에서 송희채의 연속 오픈 성공과 대한항공의 범실로 24-22로 앞서갔다. 대한항공이 정지석의 백어택 성공으로 한 점 차까지 쫓아왔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크리스의 오픈 성공으로 2세트를 따내면서 세트 스코어 1-1의 균형을 맞췄다.

승부처였던 3세트는 혈투였다. OK저축은행이 21-21에서 신호진의 퀵오픈 성공, 차지환의 오픈 성공으로 2점을 보태 23-21로 달아날 때까지만 하더라도 OK저축은행이 웃는 듯 보였다.

그러나 대한항공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정한용의 퀵오픈 성공으로 한 점을 만회한 뒤 정지석의 오픈 성공으로 23-23 동점을 만들었다. 막심의 퀵오픈 성공까지 이어지며 세트 포인트를 선점했다.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3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2 23-25 28-26 25-15)로 승리를 거두고 선두 현대캐피탈을 승점 2점 차로 추격했다. 사진 한국배구연맹

OK저축은행도 뒷심을 발휘했다. 신호진의 퀵오픈 성공으로 듀스 상황으로 끌고 갔고, 차지환의 오픈 성공으로 25-24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대한항공은 벼랑 끝에서 무너지지 않았다. 막심의 퀵오픈 성공으로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고, 26-26에서 OK저축은행 신호진의 공격 범실로 다시 역전했다. 이어 김민재가 송희채의 퀵오픈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3세트 승부에 마침표가 찍혔다.

기세가 오른 대한항공은 4세트 OK저축은행을 압도했다. 11-10에서 정한용의 퀵오픈 성공, OK저축은행의 범실, 김민재의 속공 성공, 정한용의 블로킹, 막심의 오픈 성공 등을 묶어 순식간에 19-11로 달아났다. 넉넉한 점수 차를 바탕으로 여유 있는 게임 운영 끝에 세트 스코어 3-1의 승리를 완성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2연승을 마감, 탈꼴찌에 실패했다. 시즌 4승 12패, 승점 15점으로 최하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한 경기를 덜 치른 6위 한국전력(7승 8패, 승점 16), 5위 KB손해보험(6승 9패, 승점 18)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OK저축은행은 차지환이 팀 내 최다 11득점을 기록했지만 크리스가 10득점, 송희채가 9득점에 그치면서 해결사 부재를 절감했다. 여기에 팀 리시브 효율이 32.14%에 그치는 등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도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았다.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3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2 23-25 28-26 25-15)로 승리를 거두고 선두 현대캐피탈을 승점 2점 차로 추격했다. 사진 한국배구연맹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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