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흘째 약세 지속…한때 9만2천달러대까지 하락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비트코인, 사흘째 약세 지속…한때 9만2천달러대까지 하락

연합뉴스 2024-12-21 02:40:02 신고

3줄요약

"내년 구체적인 트럼프 정책 나올 때까지 투자자 신중해야"

비트코인 비트코인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내년 기준 금리 속도 조절 등의 영향으로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20일(현지시간) 사흘째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11시 52분(서부 시간 오전 8시 52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58% 내린 9만6천720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17일 사상 최고가 10만8천300달러대를 기록한 이후 사흘 연속 약세다. 사흘간 10% 넘게 하락했다.

이날 가격은 한때 9만2천100달러대까지 떨어지며 지난달 19일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지난 18일 연준이 경제 전망에서 기준금리 인하 횟수를 당초 4회에서 2회로 줄이는 등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하고,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에 대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우리는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없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6.03% 떨어지며 3천378달러까지 하락했고, 리플은 4.07% 하락한 2.22달러에 거래됐다. 솔라나와 도지코인도 각각 6.66%와 11.94% 내린 189달러와 0.31달러를 나타냈다.

가상화폐 거래소 BTSE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제프 메이는 "연준의 금리 인하 자체는 이미 시장에 반영됐고, 내년 전망에 주목했는데 예상보다 덜 낙관적이었다"며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내년에 더 구체적인 트럼프 정책이 나올 때까지 투자자들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및 다른 지역에서의 통화 및 재정 부양 정책이 결국 유동성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는 가상화폐 시장, 특히 안전 자산으로 금과 유사한 성격을 띠는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taejong75@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