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두 명의 누리꾼이 MZ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응원봉 시위에 대해 이야기하는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올라왔다.
탄핵 촉구 집회가 지속되면서 추위에 떠는 시민에게 힘을 보태고자 카페, 식당 등에 선결제하는 사례가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 누리꾼 A 씨는 지인에게 "공짜 커피 어떤데"라고 물었다.
상대 B 씨는 "가서 패딩 찢고 다니고 싶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A 씨는 "그냥 뭔가 X도 모르는 것들이 깨시민(깨어 있는 시민)인 척. 선과 악을 구분하는 척. 제일 마음에 안 든다"라고 했다. 이에 B 씨는 "그냥 저기 가는 X들 페미들 같고 저능아 같고 장애인 같다"라고 비하했다.
대화 내용이 첨부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는 "시위 가서 응원봉 흔들고 K팝 부르는 미친X들. 인스타 트위터 인증용으로 가는 저능아"라고 적혀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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