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현희가 결혼 전, 자신의 사진을 보고 아들 제이쓴과 결혼을 반대한 시아버지 사연을 털어놨다.
이날 20일 유튜브 채널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에는 시아버지와 함께 단란한 하루를 보냈던 홍현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상 속 홍현희는 "농사일이 이제 마무리된 시기라서 시아버지께 서울로 올라오시라 했다. 하루 종일 핫한 곳은 다 데리고 가겠다"라며 자신 있게 데이트에 나섰다.
먼저 MZ세대들에게 인기가 많은 브런치 카페에 방문한 홍현희는 시아버지가 좋아할 만한 '누룽지 해산물 토마토 뚝배기', '한우 불고기 뚝배기' 등을 추천하며 점심 식사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홍현희는 "요즘 아버님 인생에서 뭐에 좀 관심이 많으시냐"라고 물었다. 이에 시아버지는 "나이 칠십이면 이제는 정리할 시간이다"라고 답했고, 홍현희는 화들짝 놀라면서 "왜 갑자기 그런 얘기를 하냐. 정리를 왜 하냐"라고 슬퍼했다.
하지만 제이쓴 아버지는 덤덤하게 "나이가 70 넘어가면 슬슬 정리할 시간이다. 나는 그래도 내 나이가 되도록 건강하게 지냈다는 게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홍현희는 "아버지께서 배 나오고 뚱뚱한 사람 싫어했다고 하시더라"라고 말하자 "지금도 싫어한다"라는 단호한 면모를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이윽고 MZ세대 음식인 '부라타 치즈 샐러드'가 등장하고 홍현희는 직접 수저에 떠서 시아버지께 먹여드리는 등 딸 같은 며느리 면모를 보였다.
시아버지, 아들 제이쓴에게 '제정신이냐'라고 해
특히 홍현희는 시아버지에게 딱 붙어 귀에 대고 자신의 유행어 "찌개처럼 도전해 봐~요. 용기 내봐~요"를 속삭여 시아버지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를 지켜보던 제작진은 "처음에는 아버님도 이런 거 적응하지 못하셨냐"라고 물었고, 홍현희는 "솔직히 우리 아버님이 처음에 제이쓴과 결혼한다고 했을 때 반대하셨다. 사진만 봤을 때"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시아버지는 "조금 그랬지.."라며 인정하는 발언을 했고 홍현희는 크게 웃으면서 "사실 제이쓴에게 '제정신 아니냐'라는 말까지 했다는 얘기가 있다"라며 사실 확인에 들어갔다.
시아버지는 며느리에게 미안해하면서도 불편한 듯 대답을 하지 않고 연신 식사를 이어가며 '크흠' 헛기침만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홍현희는 지난 2018년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제이쓴과 백년가약을 맺고 지난 2022년 8월 아들 준범을 품에 안았다.
최근 제이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벌써 크리스마스 선물을 고민하는 시간이 오다니"라는 글과 함께 아들 준범을 위해 람보르기니 RC카를 준비한 사진을 올렸다. 평소에도 차를 좋아하는 준범이를 위해 슈퍼카 람보르기니를 똑닮은 RC카를 선물로 준비한 제이쓴은 선물 포장까지 직접 하며 부성애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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