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긴급브리핑과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 이틀 연속 슈퍼 추경을 주장했다.
김동연 지사는 20일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해 위기 극복의 경험과 지혜를 구하기 위한 회담을 나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집권했다. 김동연 지사는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였다.
이날 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 경제성장율과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 달성한 사실 등이 대화 테이블에 올랐다.
김 지사는 “당시 문 대통령님 취임 후 바로 추경을 편성했었다”며 “지금은 최소 30조 원 이상의 ‘슈퍼추경’을 시급히 편성해 미래먹거리와 소상공인 지원 및 청년일자리, 민생회복지원 등에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은행 기준금리 0.5%포인트 ‘빅컷’, 금융중개지원대출 10조 원 증액 등을 설명했다.
이에 문 전 대통령도 적극 공감하면서 “지금 정부는 ‘부자감세’에다 재정건정성에 너무 얽매여 재정운용을 너무 방어적, 축소적으로 해왔다”고 지적했다.
문 전 대통령은 김 지사에게 “경제는 워낙 전문가시니 (지금의 위기상황에서) 메시지를 계속 내주시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9일 김동연 지사는 긴급브리핑을 통해 “추락하는 우리 경제 그래프를 다시 ‘V자 그래프’로 만들어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재정, 금융, 통화, 산업, 기후위기 대응 등 모든 면에서 완전한 대반전을 이루어야 한다”며 “재정의 역할 확대를 통해 최소 30조 원 이상, 미래 먹거리와 민생 경제에 투자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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