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중앙중학교 학생들이 라면으로 색다른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었다.
제주중앙중은 학생자치회, 학부모회와 협력해 20일 오후 학교 1층 중앙 현관에서 '작은 손길 큰 나눔 사랑의 라면트리 자선 기부 행사'를 했다.
학생자치회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5일 동안 등교하는 학생들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라면 2천여개를 기부받았고, 모든 교직원도 힘을 보탰다.
이날 세운 사랑의 라면트리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24일까지 전시하고, 이후 학교 주변 지역 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할 예정이다.
강성희 학부모회장은 "학생들이 협동과 공동체 정신을 기르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배려와 존중의 마음도 갖게 될 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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