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부산시에서 열린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준공식'에 참석해 최첨단 육상 양식장 시설을 점검했다. 준공식에는 국립수산과학원, 부산시, 기장군, 부경대, GS건설, 명선해양산업 등 관련 지자체와 업·단체가 참석했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데이터 기반의 첨단 양식 기술을 실증하고 생산·유통·가공 등 연관 산업을 집적화하는 대규모 양식 단지다.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에서는 GS건설이 가진 세계적 수준의 수(水)처리 기술을 활용한 순환여과시스템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대서양 연어를 연간 500t 규모로 생산할 예정이다.
그동안 대서양 연어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지만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의 준공으로 국내 생산이 처음으로 가능해졌다는 데 큰 의미가 있으며 스마트양식의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 장관은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안정적인 수산물 공급과 지속 가능한 수산업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이번 클러스터가 세계적인 스마트양식의 허브(Hub)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 지자체, 산업계 그리고 학계가 힘을 모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강 장관은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재해 정보상황실을 찾아 저수온 대응체계도 점검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상수온, 적조, 해파리 등 수산재해 상황에 선제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산정보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강 장관은 수산정보상황실에서 저수온 대응 현황과 발생 전망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수산재해 예측 시스템을 점검하고 겨울철 재해 대응을 위해 힘쓰고 있는 담당 직원들을 격려했다.
강 장관은 "수심이 얕은 연안과 내만의 경우 일시적인 강한 한파에 수온이 급격하게 떨어질 수 있다"며 "어업인과 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수온 정보와 전망 자료를 적기에 제공하고 저수온 피해가 우려되는 해역은 직접 방문해 양식장관리요령을 사전에 안내하는 등 저수온 대응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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