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20일 국고채 금리는 미국의 금리인하가 예상보다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6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629%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2.873%로 5.9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3.9bp, 3.1bp 상승해 연 2.775%, 연 2.730%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793%로 3.8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3.3bp, 2.5bp 상승해 연 2.723%, 연 2.599%를 기록했다.
미국 통화 당국은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올해 마지막 회의를 열고 내년 금리 인하의 폭을 절반으로 축소할 것을 시사한 점도표를 공개해 큰 파문을 일으켰다.
FOMC 결과로 물가 상승 불안감이 증폭하며 20일 밤(한국 기준) 발표될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관한 시장 경계심도 더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선 금리가 떨어질 요인이 더 많은데 미국발 이벤트를 강하게 반영해 이틀째 국고채 금리가 올랐다. 다만 한국 자체 상황을 고려할 때 상승세가 조만간 그칠 공산도 작지 않다"고 전망했다.
당일(오후ㆍ%) | 전일(%) | 전일대비(bp) | |
국고채권(1년) | 2.692 | 2.685 | +0.7 |
국고채권(2년) | 2.730 | 2.699 | +3.1 |
국고채권(3년) | 2.629 | 2.603 | +2.6 |
국고채권(5년) | 2.775 | 2.736 | +3.9 |
국고채권(10년) | 2.873 | 2.814 | +5.9 |
국고채권(20년) | 2.793 | 2.755 | +3.8 |
국고채권(30년) | 2.723 | 2.690 | +3.3 |
국고채권(50년) | 2.599 | 2.574 | +2.5 |
통안증권(2년) | 2.727 | 2.704 | +2.3 |
회사채(무보증3년) AA- | 3.300 | 3.275 | +2.5 |
CD 91일물 | 3.390 | 3.390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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