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여야정협의체' 참여…비대위원장 고심"

권성동 "'여야정협의체' 참여…비대위원장 고심"

내외일보 2024-12-20 16:5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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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2.20/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2.20/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내외일보] 윤경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0일 "민생과 안보 협의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다만 멤버 구성과 관련해선 지금 국회의장과 논의 중에 있다는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권한대행은 "여야정 협의체는 민주당이 제안했다고 하는데, 국회의장이 최초 제안했다. 국회의장과 협의 과정에서 참여하게 됐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국회의장이 추진하고 있는 국회의원 해외 파견단에 우리 국민의힘도 참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날 의원총회 녹취록 보도와 관련해선 "의원총회라는 중요한 회의의 목소리가 그대로 다 유출된 것은 명백한 해당 행위"라며 "특정한 의도를 갖고 이와 같이 당의 불신과 분열을 촉발시키는 것은 해당 의원에게도 바람직하지 않고 당에도 해악을 끼치는 행위다. 모두 자중해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비대위원장 인선과 관련해선 "아직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저런 의견이 있고 의견이 대립하고 있어서 저도 고심 중"이라고만 했다.

권 권한대행은 "내주 초 의원총회에 보고하고 공개하기로 했으니까 그때까지 기다려주면 고맙겠다"며 "당내외 인사를 가리지 않고 검토 중에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부연했다.

권 권한대행은 이번 주까지 선수별로 비대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의견을 모은 결과를 보고 받고 다음 주 초 인선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권 권한대행은 국방부 장관 임명과 관련해선 "대통령 권한대행의 권한 중에는 국가 원수의 지위에 기반하는 권한이 있고 행정부 수반으로서의 권한이 있다"며 "그래서 장관 임명권이라든가, 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은 행정부 수반으로서의 권한에 속하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대법관을 임명하거나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는, 즉 헌법기관을 구성하는 권한은 행정부의 수반이 아닌 국가 원수의 지위에서 나오는 권한"이라며 "국가원수로서 권한은 대통령 직무정지 중에는 불가능하고 대통령이 궐위된 이후에는 가능하다는 게 저희 당 의견"이라고 했다.

이어 우원식 의장이 제안한 비상계엄 국정조사 특위 구성 명단 제출과 관련해선 "조금 이견이 있어서 지체될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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