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올해만 3번째 대규모 ESS 수주...북미시장 선점 '청신호'

LG엔솔, 올해만 3번째 대규모 ESS 수주...북미시장 선점 '청신호'

뉴스락 2024-12-20 15:00: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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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전력망용 ESS 배터리 컨테이너 제품. LG에너지솔루션 제공 [뉴스락]

[뉴스락]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ESS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에만 세 번째 대규모 수주를 확보하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자회사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전문 사모펀드 운용사인 엑셀시오에너지캐피탈과 7.5GWh 규모의 ES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공급되는 물량은 4인 가구 기준 약 75만 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 규모다.

이번에 공급되는 제품은 LG에너지솔루션의 고용량 LFP 롱셀 'JF2 셀' 기반의 컨테이너 제품 'JF2 AC LINK'다. 

이 제품은 일반 LFP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수냉식 시스템을 적용해 성능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하드웨어 공급에 그치지 않고 전력제어장치와 에너지관리시스템 등 고객 맞춤형 SI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에어로스'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에만 세 건의 대규모 수주를 달성했다.

5월 한화큐셀과 4.8GWh, 10월 테라젠과 8GWh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엑셀시오와의 계약으로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글로벌 ESS 시장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전력망을 중심으로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이 전망된다. 

전기차 시장이 성장 둔화를 보이는 것과 달리, ESS 시장은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형식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장 상무는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시스템 통합 역량을 통해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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