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이 새롭게 단장된 '함께 가게' 사업의 첫 발을 내딛고 성공적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상점들이 장애인 친화적인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도록 돕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복지관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이어진 권익옹호사업을 통해 이어온 권익옹호사업을 통해 광명시 내 장애인의 주체성을 강화해 왔다. 올해는 기존 경험을 바탕으로 ‘체제적 권익옹호활동’이라는 새로운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해당 사업은 장애인이 사회의 평등한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 사회의 구조적·인식적 변화를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하여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독려했다.
이에 따라 본 복지관에서는 협력 가능한 지역자원 중, 지역사회 내 ‘상점’에 집중했다. 단순한 친절을 넘어서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어갈 의지가 있는 상점을 탐색했으며 총 9곳의 상점을 발굴했다. 선정된 상점은 광명동 3곳(정도너츠 광명점, 던킨도너츠 광명사거리역점, 뚝배기반찬), 철산동 2곳(나우더블유 철산본점, 채선당 플러스 철산역점), 하안동 3곳(장독대, 한상드림 하안점, 스윗비), 소하동 1곳(남도반찬 광명2호점)으로, 이들에게 ‘함께 가게’라는 명칭을 부여하고 인증팻말을 전달했다.
‘장독대’의 사장님은, “휠체어가 다니기 편한 길을 만들면, 결국 유모차도 출입이 쉬워지잖아요. 이렇게 시작된 작은 배려가 우리 사회 전체로 확장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가게도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나우더블유(철산본점)’ 미용실의 원장님은 “복지관의 함께 가게가 되어 기분이 좋습니다. 우리의 어떤 태도가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지 계속 고민하고 실천해야겠어요.”라고 이야기하며 지속적인 노력을 다짐했다.
복지관의 관계자는 “우리는 상점들이 지역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라며, “이 과정에서 상점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복지관은 2025년에도 더 많은 상점과 협력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포용적인 지역사회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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