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뉴스1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이날 낮 12시17분쯤 서울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 있던 김 청장을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했다. 남색 마스크를 착용한 김 서울청장은 수갑을 찬 상태였다.
함께 송치된 조지호 경찰청장은 암 투병 중 건강 악화로 병원 입원 상태에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11일 새벽 긴급 체포됐고 12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김 청장은 먼저 서울중앙지검으로 이동한 후 검찰 내부 협의를 거쳐 구치소에 수감될 것으로 보인다. 김 서울청장과 조 청장은 형법상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는다.
두 청장은 비상계엄 선포 약 3시간 전 윤석열 대통령을 안전가옥에서 만나 계엄과 관련한 내용을 전달 받은 뒤 국회에 경찰 병력을 대거 투입해 국회의원들의 출입을 통제해 내란에 가담한 혐의(내란 중요임무종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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