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미국인 아내가 한국인 남편 앞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털어놨다.
19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 18회에는 새로운 7기 부부들이 출연해, 고민을 전했다.
미국인 아내, 극단적 선택 시도 고백.. "약이랑 소주 같이 먹어"
이날 결혼 6년 차라는 국제 부부는 등장부터 눈길을 한눈에 사로 잡았다. 미국인 아내는 "한국에서 산 지 10년 됐다"라고 소개했으며, 한국인 남편은 "결혼한 지 6년 됐고, 아이는 한 명 있다"라고 알렸다.
한국인 남편은 '이혼숙려캠프' 출연 계기에 대해 "이 프로그램 출연 이유가 (아내의) 우울증을 상담받고 치유를 받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미국인 아내는 5년 전 우울증이 시작됐다며 "자살 (시도) 해봤다. (남편한테) 자살하고 싶다고 많이 말하고, 해보기도 했다"라고 고백했다.
한국인 남편은 미국인 아내의 극단적 선택 시도를 목격했다며 "처음 시도한 날은 울고불고 난리치면서 나 죽을 거라고 얘기하더라. 갑자기 약을 막 통째로 들이켜 삼켰다. 약이랑 소주랑 같이 마셨다. 죽을 거라 하면서 식칼을 들었다"라고 기억했다.
미국인 아내는 "남편이 갑자기 칼 손잡이가 아닌 칼날을 잡았다"라며 "살면서 그렇게 많은 피는 못 봤다. 무서웠다. 남편이랑 병원 갔을 때 계속 울었다"라고 했다. 그러나 해당 사건 이후로도 미국인 아내의 극단적 시도는 계속됐다며 "10번 정도 해봤다. 자살하면 다 조용해지니까. 아픈 것도, 걱정도 없어질 거 같았다. 모든 것이 없어질 거 같아서 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국인 남편, 3번 외도했지만 '감정적 바람' 주장
그런가 하면 이날 한국인 남편은 자신의 외도를 인정하면서도 당당한 태도를 보여, 분노를 안기기도 했다. 남편은 결혼 7개월 차부터 오픈채팅방에서 여자와 만나 술을 마시고 함께 숙박업소를 갔다고 알려, 충격을 안겼다. 이어 임신한 아내를 두고 신입사원과 감정적인 바람을, 고등학교 때 짝사랑한 누나와 새벽마다 통화까지 했다고.
그러나 남편은 감정적 바람이라고 주장하며 관계는 하지 않았다고 당당하게 주장했다. 이를 보던 서장훈은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고 있다. 당당하게 이혼하고 누나를 찾아가든가, 채팅방으로 찾든가 하지"라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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