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20일 통신3사(SKT·KT·LGU+)의 통신모바일 위치·이동 정보와 가명결합해 인구·가구 특성에 따른 근로자의 출·퇴근 시간대 등을 분석한 ‘근로자 이동특성’ 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직장인들은 출퇴근을 위해 평균적으로 73.9분 동안 17.3km를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이동시간은 수도권이 82분으로 가장 길었고 이어 동남권(65.7분), 충청권(65.2분), 동북권(64.4분), 제주권(63.1분), 호남권(61.5분), 강원권(57.7분)이 소요됐다. 출퇴근 거리는 수도권이 19km로 가장 길었고 제주권이 13.9km로 가장 짧았다.
출퇴근 소요시간은 남성이 여성보다 9분 더 썼고, 30대가 76.9분으로 가장 길며 연령이 높을수록 짧은 경향을 보였다. 이동거리는 남성이 여성보다 5.9㎞ 더 멀리 이동했고 수도권에 사는 40대의 이동거리가 18.6km로 가장 길었고 제주도 거주 60대 이상은 15.2km로 가장 짧았다.
근무지 체류시간은 평균 9.1시간이며 남성이 여성보다 36분 더 오래 직장에 남았다. 연령별로는 30대의 근무지 체류시간이 9.4시간으로 가장 길고, 60대 이상은 8.4시간으로 가장 짧았다.
통근지역을 보면 세종은 거주지에서 타 지역으로 통근하는 비율이 39.8%로 가장 높았고 인천29.1%, 경기 23.4% 등 수도권도 타 지역 통근 비율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종 거주 남성 통근 근로자의 약 절반(46.9%)이 타 지역으로 통근했다.
권역별 근무지역 중 근무자 비중이 가장 높은 시군구는 수도권은 서울 강남구, 충청권은 충북 청주시, 호남권은 전북 전주시, 강원권은 원주시, 동북권은 대구 달서구, 동남권은 경남 창원시로 나타났다.
전체 근무자 중 상위 5개 시군구의 근무자 비중은 강원이 68.7%로 가장 높고, 수도권은 22.3%로 가장 낮았다.
산업별 출퇴근 소요시간은 건설업이 79.1분으로 가장 길고 농림어업이 67.2분으로 가장 적게 걸렸다. 거리는 건설업이 22.1km로 가장 멀리 이동했고 서비스업이 15.9km로 가장 짧았다. 근무지 체류시간은 제조업이 9.6시간으로 가장 길었고 농림어업(8.3시간)이 가장 짧게 직장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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