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학회는 이날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리는 2024년도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이 선대회장을 기업가 부문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선정한다.
이 선대회장은 대한민국 섬유산업의 개척자로 우리나라 경제 발전을 이끈 기업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1954년 코오롱상사의 전신인 개명상사를 설립해 국내에 처음 나일론을 선보였다. 이어 1957년 부친인 이원만 창업주와 함께 코오롱그룹의 모태인 한국나이롱주식회사'를 설립, 국내 최초 나일론 원사 공장을 짓고 섬유산업을 선도했다.
1977년 코오롱그룹 회장 취임 이후에도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을 지내며 국내 섬유산업 선진화를 모색해왔다.
또 화학, 건설, 제약, 전자, 정보통신 등 신성장 산업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사업을 다각화했다.
이 선대회장은 건강한 이윤 추구를 통해 소비자를 보호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선언을 실천하는 모범도 보였다.
'기업의 핵심은 사람'이라는 신념 아래 1982년부터 14년간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직을 맡으면서 노사문제 안정화에도 기여했다.
김연성 한국경영학회 회장은 "이 선대회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가로서 탁월한 경영 성과를 보였고, 미래 산업 혁신과 경제성장을 위한 성공적인 기업 경영으로 우리나라 경제의 비약적인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헌액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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