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식음료업계가 연말을 맞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따뜻한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대두되는 시기인만큼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하이트진로와 함께하는 산타원정대’를 진행했다. 지난 19일 서울 관악구 하늘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후원금 전달식을 열었다. 정세영 하이트진로 정상무, 김전훈 초록우산 나눔사업팀 팀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하늘지역아동센터 아동 약 30명이 참석했다.
후원금 총 5000만원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전국 지역아동센터 아동 800여명에게 필요한 선물을 전달하는데 쓰인다. 올해는 아동들이 원하는 선물을 미리 취합해 맞춤 선물을 전달하는 ‘소원 성취 이벤트’ 형식으로 진행한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창립 100주년 기업으로서 연말에 실행한 나눔 활동이 지역사회 우리 아동들의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나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업계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도 꾸준히 전개되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18일 서울시 강남구 구룡마을 일대에서 가맹점주들과 임직원들이 함께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디야커피는 사회복지법인 ‘사랑의 연탄 천사’에 연탄 5000장을 기증했다. 김상수 대표이사를 비롯한 이디야커피 임직원 40여 명과 가맹점주 10명이 직접 연탄 배달 봉사에 참여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을 나누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라고 말했다. 이디야커피는 올해 전국의 가맹점주들과 뜻을 모아 현충원 묘역 환경 정화, 하천 플로깅 활동 등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JTI코리아도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생필품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지원금을 전달했다. 사단법인 해피피플과 협력한 이번 ‘따뜻한 겨울나기 나눔 봉사’는 겨울철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연탄과 생필품을 전달함으로써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 사회에 온기를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본사 임직원들은 지난 10일 서울시 관악구 삼성동에서, 남서울·동서울 데포 임직원들은 지난 18일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에서 해당 지역 취약가구를 위한 연탄 지원에 나섰다. 임직원들은 각 가정에 200장씩 연탄을 적재한 뒤, 주민들이 따뜻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쌀 20kg과 김치 10kg도 함께 전달했다.
해피피플은 JTI코리아가 전달한 지원금으로 내년 2월까지 서울 관악구 삼성동과 노원구 상계동 약 40가구에 연탄과 식료품을 추가로 전달할 예정이다.
또 지난 2일 서울시 용산구 소재 서울역쪽방상담소에 월동용품과 식료품, 생필품을 기부했다. JTI코리아는 3년 전 서울역쪽방상담소와 인연을 맺고 매년 기부 물품을 지원하는 등 온정을 나누고 있다.
김영지 JTI코리아 전무는 “JTI코리아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이 보편적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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