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국가 안위와 민생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지도부가 고위 당정협의회를 통해 굳건한 한미동맹 유지, 취약계층 지원 강화, 내년도 예산 조기집행을 통한 경기 활성화 등 ‘흔들림 없는 국정 운영’ 의지를 재차 천명했다.
이에 따라 향후 국내외적 위기 속에서도 정부·여당이 긴밀히 소통하고, 미국 신정부 출범과 주변국 외교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면서 민생경제 회복의 속도를 높여나갈 전망이다.
한 권한대행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국정안정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대한민국은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대내외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정부는 글로벌 대외여건 변화에 선제적이고 빈틈없이 대응해 나감과 동시에 최근 어려움의 과정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총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 권한대행은 “정부는 현 상황을 조속히 수습하고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을 한치 흔들림 없이 유지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부와 여당이 긴밀히 소통하며 지혜와 힘을 모으는 것이 절실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안보·외교 분야에 대해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빈틈없는 대비 태세를 유지해 한 치의 안보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정부는 한미, 한미일, 그리고 많은 우방국들과 신뢰를 확립하겠다. 또한 미국 신정부 출범에도 최선을 다해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경제 분야에 대해서도 “경제팀이 긴밀히 공조해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 가동하고 비상경제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면서 “소상공인과 사회적 약자 지원, 서민 생계부담 완화를 위해 내년도 예산을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집행해 우리 경제에 다소나마 활기를 불어넣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에서도 정부의 적극적 행보를 주문했다.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국방과 치안은 국가를 지탱하는 기본적 질서로서 헌정수호의 토대라고 할 수 있다”면서 “국방부 장관과 행안부 장관에 대한 임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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