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국평 분양가 9000만원 이상 올라

1년 새 국평 분양가 9000만원 이상 올라

직썰 2024-12-20 11:05: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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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두정역 양우내안애 퍼스트로’ 투시도 [양우건설]
‘천안 두정역 양우내안애 퍼스트로’ 투시도 [양우건설]

[직썰 / 최소라 기자] 분양 시장에서 분양가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 대부분의 분양 현장들이 이전 분양가 보다 높은 분양가로 분양이 되고 있다.

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1월~12월 둘째 주 기준) 전국에서 분양한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065만원으로 지난해 평균 분양가(1800만원) 보다 265만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분양가는 분양면적별 기준층 분양가 기준).

이를 국민평수(전용 84㎡·34평)로 환산하면 9010만원이 상승한 셈이다.

이와 같은 분양가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공사비, 인건비 상승이 꼽힌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제공하는 전국 건설공사비지수는 지난 9월 기준 130.45로 해당 지수가 제공된 이후 월간 기준으로는 가장 최고 수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공사비지수는 건설공사에 투입되는 재료, 노무, 장비 등의 직접공사비의 가격변동을 수치화한 것으로 2020년을 100으로 놓고 증감을 판단한다.

또한 건설업 종사자들의 평균 임금은 2020년 4.7%, 2021년 3.9%, 2022년 5.5%, 2023년 6.7% 매년 올랐으며 특히 숙련공들의 경우 이보다 더 올랐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소비자들이 분양가에 민감해지면서 일부 건설사들은 옵션을 통해 분양가 손실분을 만회하는 움직임들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충남의 한 분양아파트는 전용 84㎡의 분양가가 3.3㎡당 1600만원대로 공급됐는데 여기에 옵션을 더하면 분양가는 3.3㎡당 1800만원대까지 치솟는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가 계속 오르다 보니 웬만큼 분양가가 높아도 청약에 나서는 이들이 많다. 처음부터 합리적 가격의 경쟁력 있는 분양가로 공급되는 현장이라면 소비자들은 상당한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분양가가 고공행진하면서 연말 분양시장도 가격경쟁력을 갖춘 단지들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충남 천안시 신두정지구 일대에 12월 ‘천안 두정역 양우내안애 퍼스트로’를 분양할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수요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 위주의 전용 64·84㎡, 총 41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세종특별자치시에서는 양우건설이 짓는 ‘세종5-1 L12BL 양우내안애 아스펜’이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세종특별자치시에서는 2년 만의 신규 공급 단지이며,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18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 구성에 총 69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경기 평택시 브레인시티에는 ㈜한양이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을 분양 중이다.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은 평택 브레인시티 공동 8BL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6개동, 총 889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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